대마도 전문 발해투어에서 ‘역사와 로망의 히라도’ 상품을 출시했다. 2박3일로 구성된 상품은 부산항에서 카멜리아를 타고 히라도 구석구석을 탐방하는 일정이다.
히라도는 규슈 나가사키현에 속한 섬으로 항구를 중심으로 일찍이 교류가 활발했던 도시다. 일정은 부산항에서 시작한다. 오후 5시30분 부산 국제 여객선 터미널에서 집결하면 출국 수속 후, 승선해 선상 위에서 부산항 및 부산대교 야경을 관람한다. 바다 한가운데서의 하룻밤이 지나면 다음 날 오전 7시30분 히라도에 도착한다.
하선 후 한국 김씨비명과 1598년 마쯔우라 시게노부가 조선의 진해 웅천에서 도공들과 귀국해 함께 산 고려정을 둘러본다.
이후 대항해 시대의 역사를 담고 있는 히라도성 천수각, 서큐슈의 전경을 볼 수 있는 가와치도게, 히라도와 생월도를 연결하는 이키츠키대교, 농림대신이 고향 발전과 안전을 위해 기증한 대어람관음 등을 둘러본다.
아름다운 히라도의 자연경관도 놓칠 수 없다. 시오다와라 주상절리, 절벽 위에 세워진 백아의 등대, 아름다운 일몰의 선셋 로드 등도 알차게 구성됐다. 일과 후에는 히라도 특급 온천수에서 노천 온천을 체험하거나 송포사료박물관 관람을 택해 체험할 수 있다.
마지막 날에는 오전 7시 후쿠오카로 이동해 왕인박사 일본 상륙지인 왕인텐만궁 신사와 히카타 포트타워를 둘러본다.오후 12시30분 히카타항을 출발해 오후 6시 부산항에 도착한다.
상품가격은 26만9000원부터 시작하며 호텔, 전용버스, 관광지입장료, 식사, 선박요금 및 유류할증료, 여행자 보험이 포함됐다. 선내식(22,000원) 기사·가이드 등 현지경비는 불포함이다.
황백현 발해투어 대표<사진>는 “근대 일본의 역사를 간직한 항구도시 히라도에서 색다른 일본을 만날 기회”라며, “문학과 역사, 힐링을 모두 포함한 여행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3789-58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