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전문 BC 투어에서 클락과 수빅 지역 홍보에 나섰다. 루손섬에 위치한 클락과 수빅은 각각 미군 공군기지와 해군기지가 오랫동안 주둔해온 곳으로 관광보다는 무역과 상업이 발달했었다.
그러나 최근 원시적인 환경이 보존된 특징을 내세워 고원과 정글, 바다가 있는 천혜의 관광지로 변하고 있다. 특히 클락은 고지대에 있어 내륙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관광자원이 풍부하며, 수빅은 필리핀의 다른 휴양지처럼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클락 시내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다. 산토로살리오성당은 20년 넘는 공사 기간을 걸쳐 1877년에 지어진 성당으로 스페인의 강제 노역에 의해 건설된 아픈 역사를 갖고 있다. 해발 300m 정상 위에 세어진 모나스테리오 수도원에서는 거대 예수상과 십자가 유물을 관람할 수 있다. 필리핀 서민들의 따뜻한 정을 느낄 수 있는 재래시장 관광도 가능하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는 마부하이 클락 어드벤처 투어도 있다. 투어를 이용하면 셔틀버스를 타고 갈라마신 농장체험, 도그쇼, 엘카바요 승마장 방문, 아이스크림 레스토랑 시식, 텍사스 인스트루먼트 반도체 견학, 필리핀민속촌 방문 등을 즐길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푸닝 온천 투어는 용암이 흘러내린 기암절벽 계곡을 사륜구동차를 타고 질주하며 환상적인 절경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온천욕으로 지친 몸을 말끔히 회복시켜준다. 바다와 인접한 수빅에서는 방카 호핑을 타고 섬을 일주하며 아름다운 해변에서 낚시와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남쪽의 코레히도르 아일랜드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 수정의 섬이라 불리며 군사적 요충지로 중요한 지리적 위치를 갖는 장소다.
2차 세계대전 때 맥아더 장군이 필리핀 전선을 유지한 작전 사령부였으며, 현재는 전쟁 잔해물이 보전돼 있어 역사 체험이 가능하다. 또한 바타안 마닐라 바다의 에메랄드 빛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다.
BC 투어에서는 클락과 수빅의 다양한 관광지를 둘러보는 상품을 준비했다. 일정은 항공사에 따라 3박5일(아시아나항공·진에어), 3박4일(필리핀항공)로 나뉘며, 가격은 49만 원부터 80만 원으로 항공편 및 호텔에 따라 달라진다. 요금에는 항공료, 여행자 보험, 숙박, 전용차량, 입장료, 가이드 비용이 포함됐다.
김선영 BC 투어 대표는 “클락과 수빅은 필리핀의 다른 휴양지에 비해 덜 알려졌지만 그만큼 깨끗한 자연환경과 특색있는 지역이니 많은 관심 바란다”고 전했다.
문의: 02)725-63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