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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캐나다에서 추운겨울 즐기기 III ··· ‘쇼핑의 천국’ 토론토



  • 김기령 기자 |
    입력 : 2019-12-12 | 업데이트됨 : 41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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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미지역에서 오래 살다보면, 한국과는 다른 상술을 발견하게 된다.

 

 

얼마 전이었던 11월 마지막 주 금요일은 미국의 ‘블랙프라이데이’였다. 미국은 캐나다와 달리 11월 넷째 주 목요일이 추수감사절이며 그 다음날인 금요일을 ‘블랙프라이데이’라고 부른다. 미국에서 블랙프라이데이는 전통적으로 연말쇼핑 시즌을 알리는 시점이자 연중 최대의 쇼핑이 이뤄지는 날이기도 하다.

 

 

‘블랙(Black)’이라는 단어는 흑자(Black Ink)를 기록하는 날이라는 의미에서 유래됐다고 하며 소비자의 소비심리가 상승돼 장부의 적자(Red Figure)가 흑자(Black Figure)로 전환된다고 해서 이 단어가 생겼다고 한다.

 

 

그동안은 미국에서만 행해지던 행사였는데 몇 년 전부터 캐나다 토론토에서도 연중행사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으며 토론토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도 매력적인 쇼핑환경을 제공해 주고 있다. 캐나다에는 비슷한 행사로 박싱데이가 열린다.

 

 

박싱데이는 12월25일 크리스마스 다음 날인 26일 공휴일을 일컬는다.

 

 

박싱데이(Boxing Day)의 ‘Boxing’은 ‘선물상자’라는 의미로 19세기 중반 영국 빅토리아 여왕시대에 유래됐다. 크리스마스 다음날 고용주들이 고용인들에게 선물 또는 남는 음식을 담은 상자(Box)를 전해주며 자신의 집으로 가져갈 수 있도록 휴가를 줬다고 한다.

 

 

이처럼 전통적으로 가난한 사람들에게 선물을 기부하는 날이었는데 오늘날에는 소매상들이 물건가격을 대폭(50~90%)할인해서 판매하면서 저렴한 가격에 쇼핑하는 날로 바뀌게 됐다.

 

 

영국뿐만 아니라 영연방 국가에 속하는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등에서도 박싱데이를 법정공휴일로 지정해 기념하고 있으며, 유래와 달리 파격적인 할인을 하는 날로 인식되고 있다.

 

 

박싱데이가 다가오면 캐나다 곳곳에 세일문구가 걸리며, 이 기간 대부분 쇼핑몰은 평소보다 일찍 영업을 시작하거나 더 늦게까지 문을 연다.

 

 

캐나다에서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의 차이는 박싱데이에는 할인에 추가 할인까지 더해지는 파격적인 할인을 더 많이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이미 할인 중인 재고상품에도 최소 25%에서 최대 80%까지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어 매우 저렴한 가격에 물품을 구입할 수 있다. 통상적으로 박싱데이는 일주일, 길게는 신년 초까지 연장 진행해 많은 쇼핑족들을 유혹한다.

 

 

캐나다의 추운 겨울에는 이렇게 쇼핑과 함께 추위를 녹일 수 있다.

 

 

캐나다 사람들은 눈이 많이 내리는 추운 겨울이 되면 따뜻한 쇼핑몰과 아웃렛에서 쇼핑을 하면서 추운 겨울을 즐긴다.

 

 

겨울기간 동안 캐나다 동부지역으로의 여행을 계획한다면, 사고 싶었던 물건들의 구매 버킷리스트를 작성해 여행과 쇼핑의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손영준

‘파란여행’ 본부장

캐나다 맞짱뜨기’ 저자

june@parantour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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