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Opinion
제1246호 2026년 04월 06 일
  • 여행업에서 성공하는 법



  • 김미현 기자 |
    입력 : 2019-12-19
    •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 가 - 가 +

에디터 사진

 

정기윤

하나투어 상무

jky@hanatour.com

 

글 싣는 순서

  1. 하나투어 IMF 극복 사례

 

  1. 안불망위…

위기에는 호황기를

호황기에는 위기를 대비하다

 

  1. 하나투어 직원의 위기대처 사례

 

여행업에는 성수기와 비수기가 있다. 이에 대한 이해와 통찰을 바탕으로 적절한 대응을 마련한 기업들은 성공을 이뤘고 그러지 못한 기업들은 사라졌다.

 

 

성수기, 비수기와 마찬가지로 긴 시간을 놓고 보면 호황기와 불황기가 반복한다.

 

 

1989년 해외여행 완전 자유화 이후 꽃길만 걸을 것 같았던 여행업계는 1997년 IMF 외환위기, 2013년 SARS 발병 등을 전후로 천국과 지옥을 오갔다. 호황과 불황은 서로의 자리를 내주고 되찾기를 반복했다.

 

 

이렇게 반복되는 것만 이해하면, 여행업에서 성공하는 법은 간단하다.

 

 

호황기에 불황기를 대비하고, 불황기에 호황기를 준비하면 된다.

 

 

1997년 IMF 외환위기라는 불황기에 하나투어의 가장 중요한 자산은 사람이었다. 이들을 끝까지 지켜낸 하나투어는 불황이 끝나고 다시 성장하는 시장 상황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었다.

 

 

불황기 감원을 단행했던 여행사들은 급증하는 수요에 즉각 대응하기 어려웠고 이를 기회로 하나투어는 1998년 처음으로 업계 1위를 차지한다.

 

 

2003년 SARS 발병으로 인한 위기에는 SARS가 전 세계로 퍼지면서 단기간에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매출이 급감한 하나투어는 직원들에게 무급 휴직을 장려하는 상황이었지만, 그러는 와중에도 각종 시스템 개발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이때 만들어 진 것이 하나투어닷컴의 B2B2C 예약 시스템이고, 소매 여행사들을 위한 프로그램, 여행매니저다. 당시 업계에는 여행사가 무슨 IT기업 흉내를 내느냐며, 하나투어는 IT투자로 망할 것이라는 말까지 돌았다고 한다.

 

 

결국 이러한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통해 하나투어는 여행업의 효율화를 이룰 수 있었으며, 이후 온라인과 모바일 환경의 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었다.

 

 

지금은 어떤가? 오히려 그때 더 투자를 했어야 지금 글로벌 OTA들과 대항할 수 있었을 것이란 얘기를 듣고 있다.

 

 

2008년부터 시작된 글로벌 금융위기 시에는 경기악화로 여행객이 줄어들었고, 환율 변동으로 여행객을 보내고도 손해를 봐야하는 상황까지 발생한다. 이때 하나투어는 새로운 사업들에 투자해 사업의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함으로써, 외부 위기에도 안정적인 사업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한다.

 

 

아웃바운드 사업에 치중했을 때는 환율 변동에 따른 회사의 수익 변동이 컸지만 인바운드 사업과 연계된 사업을 확대해 아웃바운드와 어느 정도 균형을 이루면서 환율변동에도 흔들림 없는 구조를 만들 수 있었다.

 

 

여행 산업의 큰 위기는 일정한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2019년에는 국제관계에 의한 위기까지, 중간 중간에 규모가 작은 위기들이 더 있기도 했지만 큰 위기로 치자면 11년 정도의 주기로 큰 위기가 반복되고 있다.

 

 

우리는 이번 위기도 견뎌낼 것이고, 다시 성수기와 비수기를 겪게 될 것이다. 하지만 다음 호황기가 저절로 오지는 않을 것 같다. 다음 호황기가 언제 올지는 지금 우리가 어떤 준비를 하느냐에 달려 있다. 이번 위기에는 무엇을 준비해야할까?

 

 


    금주의 이슈

    이번호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