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N 컬럼
2020년 1월입니다.
2020년 경자년(庚子年)은 ‘하얀 쥐의 해’이며 4년마다 오는 2월29일이 있는 윤년이기도 합니다.
매년 해가 바뀌면 늘 그렇듯이 1월은 여러가지 희망을 위한 변화로 매우 분주한 시기이기도 하고 한 해를 잘 보내려는 조심스러운 달이기도 합니다.
매년 이맘때 정하는 올해의 목표는 이제 나이만큼 요령이 생겨 할 수 있는 목표를 많이 적어 봅니다.
올해는 더 건강하고 행복하고 싶어 책도 사고, 음원도 사고, 플래너 앱도 새로 깔고, 체중도 재고, 꽃도 사고, 가족여행 계획도 세우고, 은행 계좌잔고도 들여다보고, 만보기를 달고 걸어 보고, 동료들과의 일정도 적어보고, 감사 글도 적어 봅니다.
2019년 대양주(호주, 뉴질랜드) 지역에는 항공에 여러 가지 변화들이 있었습니다. 대한항공이 뉴질랜드 오클랜드, 호주 브리스번 노선을 증편했고, 호주 시드니에는 A380을 운항했습니다. 아시아나항공은 멜버른에 전세기를 취항했으며, 시드니에는 A380을 운항하고 있습니다.
또한 젯스타항공은 호주 골드코스트에 직항편을 취항했으며, 에어뉴질랜드는 뉴질랜드 오클랜드에 직항편을 신규취항 했습니다.
2019년이 새로운 항공 노선의 취항 및 증편 등으로 호주 뉴질랜드 여행 시장에 새로운 희망을 준 첫 해였다면 2020년 희망의 변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해가 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아직은 늘어난 항공편, 공급석의 효과를 체감할 만큼의 변화는 없지만 호주, 뉴질랜드 현지에서는 다양한 여행객들의 여러 요구를 수용하기 위해 상품 개발, 마케팅 및 운영을 준비하려는 움직임으로 분주해졌습니다.
분위기만큼은 기존의 호주 뉴질랜드 패키지여행이 이끌었던 호주, 뉴질랜드 여행의 주도권이 당장이라도 자유여행 및 맞춤여행 등에 주도권을 넘겨도 이상하지 않을 상황이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조금 더디지 않을까 조심스레 전망합니다.
왜냐하면 꽤 오랜 기간 호주 뉴질랜드 여행시장은 먼 거리, 부족한 항공편으로 인해 패키지여행이 많을 수밖에 없었고 대부분의 여행업무가 패키지여행 위주로 진행돼 왔던 것이 현실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황으로 인해 2020년 1월 현재에도 대부분의 호주 뉴질랜드 여행 인프라는 패키지여행에 적합한 구조로 만들어져 있는 것이 호주 뉴질랜드 여행시장의 모습이기도 합니다.
변화에는 여러 가지 요구와 의무 사항이 함께 합니다.
맨파워, 자금, 관계, 경험, 통계, 자료… 대충 나열해도 꽤 많은 필수 요구 항목이 나옵니다. 여기엔 희망과 성취, 성과 등의 달콤함도 있지만 구조와 효율, 시간 등의 어려움도 함께 합니다. 특히 여행상품의 열악한 운영구조상(알선구조·카피상품·저가마케팅) 선뜻 투자와 상품개발이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호주 뉴질랜드를 찾는 여행객이 있음을 분명히 알기에 변화에 대한 희망을 품습니다.
2020년 한 해는 호주 뉴질랜드 여행객들이 원하는 여행을 묻고 준비해서 만들어내려 합니다. 그 움직임이 작고 소홀해 보이지만 이 자체도 지난해까지는 귀 기울이지 않았던 것이 사실입니다.
희망을 품은 2020년을 시작하며, 2020년 올해의 목표에 호주 뉴질랜드 여행상품과 운영에 대한 변화라는 구체적이지 않은 목표를 꼭 넣기로 다짐해 봅니다.
또한, 화마에 너무나 큰 희생을 당한 호주의 모든 생명체들을 진심으로 애도합니다.
이상훈
트래버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