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리랑칸항공이 오는 10월 말 동계시즌부터 인천~콜롬보를 주3회로 증편 운항하고, 3년 내 데일리 운항을 목표로 여행업계와 긴밀한 협력을 구축키로 했다. 또한, 현재 한국-스리랑카의 유일한 직항항공편을 운항중인 스리랑칸항공은 비운항중인 대한항공과도 코드셰어를 통해 상호 네트워크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스리랑칸항공은 지난23일 인천~콜롬보 노선 취항 1주년을 기념해 리차드 나탈(Richard Nuttall) 스리랑칸항공 CEO를 비롯한 본사 관계자와 한국GSA인 PAA 박종필회장 등 임원진이 참가한 가운데 여행업계 대표들을 초청한 디너 행사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가졌다.
디너행사에 앞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리차드 나탈 CEO는 “코로나 기간인 2020년 본국 송환편으로 한-스리랑칸 노선 운항을 개설한 이래, 화물 운송과 더불어 여객노선을 준비해 오다 지난해 6월 주1회 정기편을 운항하게 됐다”며 “같은 해 9월 주2편으로 증편 후 오는 동계시즌에 주3편, 향후 3년 내 매일운항으로 한-스리랑카노선을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스리랑카를 찾는 한국인은 전 세계 방문객의 Top10의 위치에 있지만 2017년 1만5000여명 방문이 최고였을 정도로 스리랑카는 한국시장에 저평가 돼 있다”면서 “취항1주년과 더불어 올 겨울부터 증편되는 주3회 운항을 계기로 잠재력이 풍부한 한국시장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통해 방문수요를 늘려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주3회 운항이 본격화 할 경우 가족여행을 비롯해 불교성지순례 등 SIT, 개별여행, 몰디브 허니문 등 다양한 층들이 스리랑카를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실제 스리랑칸항공은 몰디브로 가는 가장 빠른 운항시간(10시간 이내)과 합리적인 항공요금을 갖추고 있다. 뿐만 아니라, 한국 발 직항편이 없는 인도 첸나이와 뭄바이, 코친, 마두라이 등 인도 남부지역 항공연결이 가능하다. 또 네팔 카트만두, 방글라데시 다카 등도 출/도착 스케줄 연결이 가능해 현지 한국인 교민 및 상용승객, 한국거주 해당 국가 외국인들도 스리랑칸항공을 이용하고 있다.
1979년 설립된 스리랑칸항공은 정부지분 99.1%를 소유한 스리랑카 국적항공사다. 허브공항은 수도인 콜롬보의 반다라나이케 국제공항이다. 현재 전 세계 58개국 112개 도시(코드셰어 포함)를 운항하고 있으며 원월드 동맹 회원사다. 한국총판매대리점은 퍼시픽에어에이젠시(회장 박종필, PAA)가 맡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