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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3호 2025년 09월 15 일
  • ‘외형보단 내실 다지는’ 여행사 증가

    참좋은/노랑풍선, 고수익노선& 판매집중 통해 영업이익도 상승



  • 류동근 기자 |
    입력 : 2024-01-11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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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외형보다 내실을 다지는 여행사들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본지가 지난해 주요여행사들의 지역별 모객현황을 분석해 본 결과, 코로나여파로 인해 대부분 동남아와 일본지역의 비중이 65~75%를 차지해 단거리상품 판매에 치중한 것으로 밝혀졌다.

 

3고 현상에 따른 장기간 불황이 이어져 단거리를 선호하는 여행객들이 증가하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하지만 일부 대형여행사들은 자사만의 마케팅 및 노하우를 바탕으로 장거리노선에 보다 더 치중하면서 영업이익을 증가시키는 등 내실을 다진 것으로 분석됐다.

 

참좋은여행의 경우 유럽노선 판매비중이 20%에 달해 타 여행사 10%미만 대비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고수익 노선에서 알찬 영업을 한 셈이다. 참좋은여행의 이 같은 실적은 10여 년 전부터 유럽지역에 대해 명확한 타깃층을 설정한 결과가 주효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유럽여행의 주 소비층을 60대 여성으로 정하고, 이들을 타깃으로 홈페이지를 비롯해 다양한 판매채널을 통해 마케팅에 주력해 오고 있다.

 

실제 참좋은여행의 카카오톡 채널은 현재 71만 명이 등록돼 있다. 10여 년 간 참좋은여행 상품을 이용한 고객층을 카카오톡 채널을 통해 상품을 홍보하고 있는데, 50~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이 40만명을 넘어 유럽상품을 홍보하는 가장 강력한 판매채널이 되고 있다.

 

참좋은여행 한 관계자는 “카카오톡 채널은 홈쇼핑 채널보다 더 강력한 판매채널이 되고 있으며, 일전에 일본 오사카 1300여석 상품도 하루 만에 마감된 적도 있다”며 “점차 참좋은여행의 유럽상품은 다녀온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판매비중이 늘어나고 있으며 올해는 30%이상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랑풍선도 유럽 상품 판매비중이 타 여행사 대비 10대 초중반으로 높게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지난해 항공블럭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공급을 원할하게 하면서 유럽 단독상품 판매가 잘 된 점이 높은 점유율로 나타났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지난해 유럽과 일본지역 모객이 증가하면서 수익성에 많은 보탬이 됐다”며 “올해도 내실있는 마케팅에 주력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양사의 내실있는 마케팅은 당장 실적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3분기 기준 매출액은 그다지 높지 않으면서도 영업이익은 50억~60억원을 낸 바 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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