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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호 2025년 05월 05 일
  • ‘Z세대의 여행지’는 SNS에 나온 장소

    ’30세 미만 일본 Z세대 설문조사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5-04-30 | 업데이트됨 : 9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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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경험이 전체 세대 평균 보다 높은 Z세대(30세 미만)의 특성과 여행스타일은 뭘까?

 

일본 외무성의 지난해 여권통계 발표에 따르면, 일본 국내 일반 여권 발행 수를 연령별로 분류했을 때 Z세대가 48%로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전체 여권 보유율이 17.5%에 그치는 상황에서, 여권 발급률이 높은 층은 방한 관광 마케팅의 주요 대상이 된다.

 

‘Z세대’는 1990년대 중후반~2010년대 초반에 출생, 2020년대에 10~20대인 사람들을 지칭한다. 정확히는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 초~2000년 출생)와 알파 세대(2010~2020년대 출생) 사이의 세대를 말한다. Generation Z, Gen-Z세대라고도 하며, 성인이 되기 이전부터 스마트폰이 대중화된 사회를 경험했다.

 

일본의 Z세대에 해당하는 인구는 약 1만8236명(2024년 기준)으로, 일본 전체 인구의 약 15% 비중을 차지한다. Z세대는 일상생활에서 SNS의 영향을 강하게 받고, 매스미디어 보다 SNS 정보와 후기, 주변 사람들에게 얻는 정보를 중시한다. TV뉴스·보도 방송을 통해 정보를 얻는다는 응답은 다른 세대에 비해 매우 낮게 나타난다 또한 SNS 게시물의 ‘좋아요’ 평가를 통해 인정욕구를 충족한다.

 

SNS를 ‘보는’ 용도로는 유튜브, X(구 트위터), 인스타그램, 틱톡 순으로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접 사용(게시물 작성 등)’하는 용도로는 인스타그램, X 그리고 유튜브, 틱톡으로 나타났다.

 

 

에디터 사진

일본 Z세대 여성은 가까운 거리, 즐길거리가 많다는 이유로 한국여행을 선호한다. 경복궁 앞 여행객들©세계여행신문

 

 

코로나19를 경험한 세대로 외출보다 집에서 보내는 편이 쾌적하고 안심이 된다고 생각한다. 휴일을 집에서 보내는 때가 많다고 응답한 비율이 전체 평균보다 높게 나타났다

 

구체적으로는, 남성은 SNS·웹서핑(50.5%), 게임·애니메이션 시청 (46.6%), 스포츠 경기 관전(26.2%)의 순으로 나타났고, 여성은 SNS·웹서핑(68.9%), 집에서 여유롭게 보낸다(68%), 쇼핑(43.7%), 영화나 콘서트, 예술감상(43.7%)으로 나타났다. 남녀 모두 SNS·웹 서핑으로 시간을 보내는 경향이 높은 것을 알 수 있다.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소비하는 분야로는, 여성은 미용·화장품(45.6%), 의류·패션용품(39.8%), 외식(39.8%), 콘서트 및 연극 관람 (32.0%)이 높게 나타났다. 남성은 외식(34.0%), 취미 도구 구입 및 콜렉션 수집(30.1%) 높게 나타나, 남녀 모두 자신의 취미에 비용을 할애하는 경향을 강하게 보였다.

 

별도로 정보를 취득하는 나라·지역이 있는지에 대해서 50~60대 남성의 경우는 미국으로 나타났으나, Z세대 남성의 경우는 특별히 없다(74.8%)고 하며, Z세대 여성의 경우 “한국”이라고 응답했다.

 

Z세대는 휴일을 집에서 보내는 경향이 있는 것에 반해, 여행 경험은 전체 세대평균보다 높았다. 또한, 여행경험이 많지 않고 코로나로 인한 제약 등으로 재방문 경험보다 여행지를 처음 방문하는 경우가 많았다. 남녀 모두 SNS에 나온 장소 탐방하는 것을 좋아하며, 특히 여성에게 그러한 경향이 강하게 나타났다.

 

Z세대 남성은 지역을 단순 방문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체험·교류 등 지역과 관계되는 활동을 하고자 하는 경향을 보였다. 반면 Z세대 여성은 새로운 장소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고, 계획적이고 효율성을 높여 가능한 많은 장소를 방문하고 싶어했다. 남녀 공통적으로는 가본 적 있는 익숙한 장소의 재방문은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그 지역만의 구경거리, 체험, 현지 사람들과의 교류에 가치를 뒀다.

 

20대 여성 3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인터넷 조사에 따르면, ‘최근 여행한 지역 또는 여행예정인 지역’으로 한국이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그 이유로는 ▲거리가 가까워 주말을 이용해서 쉽게 갈 수 있다는 점 ▲맛집 · 쇼핑 등 현지의 즐길거리가 많고 비교적 엔화 약세의 영향을 적게 받는 점 등을 꼽았다.

 

<출처=한국관광데이터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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