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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호 2025년 05월 05 일
  • 호시노 리조트,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 이시가키

    진에어, 인천-이시가키 신규 취항, 소도시의 매력 알려



  • 이규한 기자 |
    입력 : 2025-04-30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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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황금연휴 기간 동안 가장 많은 항공 예약이 몰린 여행지는 역시 일본으로 이 중 소도시 여행의 비율이 22.5%로 나타났다. 이에 항공사에서도 소비자들을 공략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소도시 노선을 열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새로운 선택지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소도시가 푸른 산호바다와 전통이 그대로 살아있는 ‘이시가키지마’다.

 

지난 3일부터 진에어가 이시가키지마까지 직항 노선을 운행하면서 오키나와를 경유해야 했던 불편이 해소됐다. 이에 호시노 리조트에서 ‘일본 최남단 숨은 보석’으로 알려진 이시가키지마를 중심으로 낯설지만 새로운 매력을 느낄 수 있는 소도시 여행지를 추천한다.

 

에디터 사진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고하마지마 ©호시노리조트

 

금빛 햇살, 푸른 바다가 선사하는 편안한 휴식 ‘호시노 리조트 리조나레 고하마지마’

이시가키지마에서 페리를 타고 약 25분 정도 이동하면 만날 수 있는 고하마지마는 야에아마 제도의 중앙에 위치해 ‘야에아마의 배꼽’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NHK 아침 드라마 ‘츄라상’의 촬영지로 알려져 인기를 얻고 있는 휴양지 중 하나로 최근 한국에서는 골프 여행지로 떠오르는 지역이기도 하다.

 

사계절 내내 온화한 기후를 가지고 있으며, 섬에서 가장 높은 산인 우후다키 산의 정상에 오르면 따사로운 햇살 아래 야에아마 제도의 섬들이 탁 트인 파노라마 장면처럼 펼쳐진다. 특히 섬 주변에는 세계 유수의 산호초 해역인 ‘세키세이쇼코’가 펼쳐져 있어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에디터 사진

 이리오모테 호텔 by 호시노 리조트 '이리오모테 가이드 워크' ©호시노리조트

 

아름다운 열대 자연을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에코투어 ‘이리오모테 호텔 by 호시노 리조트’

한국에서도 영화와 소설로 유명한 오쿠다 히데오의 ‘남쪽으로 튀어’ 배경으로 알려진 이리오모테섬은 야에아마 제도에서도 오키나와 본섬 다음으로 큰 섬으로 90%가 정글로 덮인 아열대 섬이다. 일본보다는 대만이나 중국에 좀 더 가깝고 오키나와 본섬에서도 500km 가량 떨어져 있어 여행하기 좋지 않다고 느낄 수 있지만, 일본인들도 평생 한 번 가보고 싶어하는 섬으로 꼽을 만큼 자연의 신비함과 생태계의 풍부함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곳이다.

 

오랫동안 사람이 살지 않았고 해류나 바람 등이 외래종이 들어오는 것을 차단하면서 희귀한 멸종 위기종과 고유종이 많이 살고 있는데, 만화 ‘아즈망가 대왕’에 등장하는 고양이 ‘마야’가 이리오모테에 서식하는 ‘이리오모테 삵’이다. 일본 내에서도 맹그로브 7종이 모두 서식하는 유일한 곳으로 다양한 자연환경 간의 연결고리를 통해 생물 다양성을 인정 받아 2021년에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이리오모테 여행을 계획 중인 여행객에게는 이리오모테 호텔 by 호시노 리조트를 추천한다. 일본 최초 에코 투어리즘을 지향하는 호텔로 모든 객실이 바다를 향하고 있어 어디서든 신비로운 석양과 아름다운 밤하늘을 볼 수 있다.

 

에디터 사진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 전경 ©호시노리조트

 

쏟아질 것 같은 은하수를 만끽하는 특별한 밤, ‘호시노야 다케토미지마’

야에아마 제도에서도 인구 300명의 작은 섬 다케토미지마는 ▲팔지 않기 ▲더럽히지 않기 ▲망치지 않기 ▲부수지 않기 ▲살리기 라는 다섯 가지 이념의 ‘다케토미지마 헌장’을 계승하며 섬을 지켜오고 있다.

 

우리나라 제주도에서도 우도를 닮은 듯한 다케토미지마는 섬의 소중한 문화와 자연을 보호하기 위해 조명을 철저히 제한하고 있지만, 달빛과 별빛만으로도 아름다운 야경을 느낄 수 있다. 섬에 도착하는 순간 눈길을 사로잡는 붉은 기와지붕의 전통 가옥들과 산호로 이루어진 돌담은 과거 류큐 왕국 시대의 모습을 자연스레 떠오르게 한다.

 

이승현 호시노 리조트 글로벌 마케팅 유닛 한국시장 담당자는 “4월 간 호시노 리조트의 시설 중 한국인 고객들에게 인기 있었던 시설은 이리오모테 호텔과 오이라세 계류 호텔 등과 같은 개성을 가진 시설들로 특히 이리오모테 호텔의 경우 4월부터 진에어 인천-이시가키 직항 노선이 취항하면서 전년도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방문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호시노 리조트는 지역이 가진 색과 계절의 변화에 따라 달라지는 매력을 방문하는 고객들이 가장 가까이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액티비티를 준비 및 운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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