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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24호 2025년 05월 05 일
  • 베트남항공, 2024년 역대 최고 실적 기록

    지난해 베트남항공 이용객 수 2300만명… 총수익 6조3000억원 달성



  • 이규한 기자 |
    입력 : 2025-04-30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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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은 지난해 재무감사 결과 발표를 통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 및 이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에디터 사진

베트남항공 승무원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의 연결 재무제표에 따르면 지난해 총매출 6조2787억원을 달성했다. 순이익은 4392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제 항공시장의 강력한 회복세에 힘입어 국제선 수익은 전년 대비 17.2% 이라는 놀라운 증가율을 기록했다. 또한, 퍼시픽 항공의 항공기 리턴 계약에 따라 2599억원의 부채 협상 및 본사의 꾸준한 실적 개선, 자회사들의 수익 증대 등이 성장의 주요 요인으로 점쳐진다.

 

베트남항공 승객은 2023년 대비 8% 증가한 2270만명을 수송했고, 화물은 31만4,700톤을 운송하며 2023년 대비 40%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전체 평균 탑승률은 80.6%에 달했다. 운항 효율성도 크게 개선되어 각 항공기의 하루 평균 비행 시간은 2023년 대비 25% 증가한 11시간을 기록했다. 그리고 베트남항공은 14만 편의 항공편을 운항하여 출발 및 도착 정시율이 각각 83.4%와 81.9%를 기록하며 우수한 정시 운항률을 유지했다.

 

베트남항공은 국내선 네트워크 강화, 운항 스케줄 최적화, 주요 노선 강화 등 전략적 이니셔티브를 통해 이러한 성과를 달성했다. 국제선 회복세를 바탕으로 하노이/호치민-독일 뮌헨, 필리핀 마닐라, 캄보디아 프놈펜 등 신규 노선을 확대했다. 인도, 싱가포르, 중국 노선에는 대형 항공기를 투입해 경쟁력을 높였다. 

 

운영 최적화를 위해 항공편 스케줄링 방식을 개선하고 슬롯 배정을 효율적으로 관리하여 항공기 활용도를 극대화했다. 또한 프리미엄 상품 강화, 경쟁력 강화, 디지털 혁신을 통해 첨단 기술을 적용하고 운영 품질 & 생산성 향상을 통해 서비스 수준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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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787-9 Dreamliner ©베트남항공 

 

베트남항공은 지속가능성 증진에 있어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루며 지속가능한 항공 연료(SAF) 사용 분야의 선두 주자로 자리매김했다. 또한 콘다오로 가는 및 숲에 나뭇잎을 기부 캠페인 등 의미 있는 이니셔티브를 도입했다. 

 

베트남 정부와 국회는 베트남항공의 광범위한 구조조정 계획을 지난해 승인했다. 이 계획의 일환으로 베트남항공은 2024년부터 2025년까지 수익 증대와 현금 흐름 개선을 위해 자산 포트폴리오 및 재무 투자를 재구성하는 것은 물론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련의 전략적 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베트남항공의 지속적인 네트워크 확장은 강력한 글로벌 연결성을 제공하는 항공사로서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올해 2300만명의 해외 관광객 유치라는 베트남 정부의 목표 달성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뿐만 아니라 베트남항공의 움직임은 글로벌 통합 시대에 지속 가능한 성장과 혁신을 추구하는 국적 항공사의 확고한 의지를 보여준다.

 

한편, 베트남항공은 항공 분석 전문 기관인 시리움이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지역 정시 운항률 상위 5개 항공사’ 및 APEX의 ‘5성급 주요 항공사’, 에어라인 레이팅스 ‘세계 최고 20개 항공사’ 11위 및 ‘최고의 프리미엄 이코노미’ 수상 등 여러 권위 있는 상을 통해 글로벌 국적 항공사로서 위상을 높였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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