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관광공사(이하 ‘공사’)는 지난달 23일 서울 서대문구 평양옥(백년가게)에서 K-로컬 미식여행 33선(이하 ‘33선’) 원정단 ‘먹어볼 결심’ 출정식을 열고 한국 미식여행 알리기에 나섰다.
사진 왼쪽부터 출정식, ‘파브리’와 함께 하는 로컬 미식여행 이벤트 포스터 ©한국관광공사
33선 원정단에는 ‘흑백요리사’, ‘냉장고를 부탁해’ 등에 출연한 이탈리아 출신 유명 셰프 ‘파브리’와 326만 유튜버 ‘조슈아 커비’뿐만 아니라 한국음식을 요리하는 콘텐츠로 K-푸드를 널리 알린 ‘쿠킴(김정호)’ 등 10명의 인플루언서도 포함되어 있다. 이들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두달간 각 지역을 대표하는 33선의 식재료와 음식을 선보이는 콘텐츠를 제작해 미식여행 홍보에 앞장선다. 또한, 조슈아 커비를 비롯한 재한 외국인 유튜버 3인은 전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와 ‘K-로컬푸드’를 비교하는 콘텐츠 ‘케데헌vs케로푸’를 통해 한국의 미식여행에 대한 흥미를 한층 더 끌어올릴 계획이다.
아울러 파브리 셰프와 함께하는 안동 미식여행 이벤트도 열린다. 이번 이벤트는 33선에 이름을 올린 안동찜닭과 안동소주 등을 맛 보고 지역명소까지 함께 둘러볼 수 있는 당일여행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에서 누구나 받아볼 수 있는 33선 가이드북의 감상평을 제출한 사람 중 추첨을 통해 22인을 선발한다.
공사 주상건 관광산업전략팀장은 “이번 ‘먹어볼 결심’ 원정단을 통해 국민뿐만 아니라 외국인에게도 ‘K-로컬 미식여행 33선’을 알리고, 한국의 미식여행에 대한 인지도와 매력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33선은 우리나라 지역의 특색이 담겨있는 식재료와 음식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24년 문화체육관광부와 공사가 발굴한 음식관광 콘텐츠다. 올해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이 인증하는 백년가게(백년소공인)와 접목해 ‘33선 × 백년가게 미식여행 지도’를 제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