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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34호 2025년 10월 13 일
  • ‘신세기 에반게리온’을 만나는 도쿄 호텔

    선샤인시티 프린스, 애니메이션 테마로 단장



  • 취재부 기자 |
    입력 : 2025-09-30 | 업데이트됨 : 2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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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이케부쿠로의 선샤인시티 프린스호텔이 방영 30주년을 맞은 전설적인 애니메이션 ‘신세기 에반게리온’과 협업, 테마 객실과 전용 라운지를 선보이고 있다. 오는 11월 29일까지 한정 운영 중인 이번 프로젝트는 객실을 작품 속 세계관으로 꾸민 콘셉트 룸과 팬들이 모여 교류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를 동시에 제공하며, 단순한 숙박을 넘어선 체류형 경험을 제안한다.

 

이번 협업은 호텔의 콘셉트 플로어 ‘IKEPRI25’에서 진행된다. 객실은 극장판 ‘에반게리온: 3.0+1.0’의 배경을 모티프로 한 두 가지 타입으로 준비됐다. ‘스즈하라가’ 콘셉트 룸은 일상적인 생활 공간을 구현해 팬들이 작품 속 세계에 들어온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게 했으며, ‘북쪽 호수의 폐허’ 콘셉트 룸은 스토리 속 비극적 장면을 재현해 색다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 객실에는 대형 패널과 소품이 설치되어 있어 투숙객이 자유롭게 촬영을 즐길 수 있고, 숙박객 전용 어메니티 세트와 카드키도 증정된다.

 

 

에디터 사진

라운지©에스마케팅

 

투숙객만 입장할 수 있는 전용 라운지는 네 개의 공간으로 나뉘어 다양한 콘셉트를 체험할 수 있다. NERV 본부를 테마로 한 포토존, 코어화된 세계를 형상화한 공간, 캐릭터 인형과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촬영 구역 등이 마련되어 있어 팬들이 함께 교류하며 즐길 수 있다. 라운지는 체크인 당일 오후 3시부터 오후 11시까지, 체크아웃 당일 오전 8시부터 오전 11시까지 이용 가능하다.

 

 

에디터 사진

 객실©에스마케팅

 

레스토랑과 카페에서는 캐릭터와 세계관을 반영한 협업 메뉴도 선보인다. 푸드와 디저트, 음료를 주문하면 호텔 한정 오리지널 굿즈가 증정되며, 일부 메뉴는 전화 예약을 통해서도 이용할 수 있다. 이번 협업을 위해 제작된 신규 일러스트와 미니 캐릭터 디자인은 굿즈뿐 아니라 객실과 라운지 연출에도 활용돼 현장감을 더한다.

 

호텔 측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숙박 이상의 가치를 제공하고, 팬들이 서로 교감할 수 있는 새로운 여행 문화를 제안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방영 30주년을 맞아 일본뿐 아니라 한국에서도 다양한 기념 이벤트와 프로모션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에반게리온 협업 룸과 라운지는 한국인 여행객들에게도 특별한 목적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예약은 호텔 공식 웹사이트와 주요 온라인 여행사를 통해 가능하다. 객실 요금은 회원가 기준 1인 2만1000엔부터이며, 숙박세와 서비스 요금이 포함된다. 투숙객에게는 객실 숙박, 라운지 이용, 오리지널 어메니티 세트 등이 패키지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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