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주에 자리한 대표적인 로맨틱 휴양지인 휫선데이즈(The Whitsundays)가 국제 관광 수입에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호주 내에서도 프리미엄 여행지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최근 발표된 해외 및 국내 관광객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6월 기준 1년 동안 휫선데이즈를 찾은 해외 여행객 수는 17만1000명이며 이들의 소비액은 2억5400만 호주달러(약 2400억원 상당)로 전년대비 16.6%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평균 체류 기간은 6.6일로 소폭 증가했으며, 1인당 평균 지출액은 23.5% 상승한 1483호주 달러(약 140만원)에 달했다. 1박당 평균 지출액 또한 21.1% 증가한 226 호주달러 (약 22만원)로 나타나 방문객 수 대비 높은 소비를 기록, 휫선데이즈의 고급 여행지로서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하고 효율적인 관광 수요를 입증했다. 이처럼 휫선데이즈는 한국 시장에서 호주를 ‘로맨틱한 여행지’로 알리고자 하는 전략과도 완벽하게 부합하는 대표 목적지다.
화이트해븐 비치의 힐 인렛 전망대©뉴질랜드관광청
호주 퀸즐랜드주 관광청은 이와 같은 로맨스 마켓을 타깃하는 전략 아래, 신혼여행객을 포함한 커플 여행객들에게 퀸즐랜드주의 다양한 매력을 소개하기 위한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최근에는 MBN 인기 연애 프로그램 ‘돌싱글즈7’의 로케이션 촬영 제작을 지원했다. 이에 따라 주요 여행사 10개사와 함께 방송의 주요 촬영지였던 골드코스트 지역을 연계한 특별 공동 캠페인을 진행 중이다.
사진 왼쪽부터 보웬의 로즈베이, 휫선데이즈의 하트리프
참여 여행사로는 노랑풍선, 롯데관광, 마이리얼트립, 모두투어, 샬레트래블, 참좋은여행, 하나투어, 하이호주, 한진관광, 허니문리조트 등 10곳이 있다. 이들은 내년 1월 말까지 골드코스트뿐만 아니라 퀸즐랜드 전역의 매력을 담은 다양한 기획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은 방송에 소개된 낭만적인 장소들을 통해 고객들의 관심을 한층 더 사로잡는 한편, 휫선데이즈와 같은 프리미엄 지역에 대한 인지도와 방문 수요 확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휫선데이즈는 퀸즐랜드주 북동부 해안,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인근에 위치한 74개의 섬들로 이루어진 아름다운 휴양지다. 고급 리조트와 요트 크루즈, 석양 속 해변 저녁 식사 등으로 유명한 로맨틱한 커플 여행지이며, 산호초 스노클링, 해양 생물 체험, 어린이 액티비티 등 가족 중심의 체험 여행지로도 명성이 높아, 해외 여행객뿐만 아니라 호주 국내 여행객 사이에서도 높은 인기를 자랑한다.
비교적 덜 알려진 섬들과 조용한 자연이 어우러진 한적하고 프라이빗한 분위기는 차별화된 휴식을 원하는 여행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휫선데이즈로 향하는 방법도 다양하다. 브리즈번에서 휫선데이즈 지역의 관문인 프로서파인 공항 또는 해밀턴 아일랜드 공항까지 비행기로 약 1시간40분 소요되며, 도착 후 차량이나 페리를 통해 주요 리조트 지역으로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