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서울 마포 ‘미드나잇145’에서 첫 연말 세미나를 개최한 스페인 최대 민간 고속철도 운영사 IRYO(이리요)는 브랜드 비전과 핵심 서비스를 소개했다.
브랜드 인지도 69%, 정시율(5분 이내 도착) 95%, 순추천지수(NPS) 72% 등 주요 지표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IRYO는 스페인을 대표하는 민간 고속철도 모빌리티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트렌이탈리아, 에어 노스트럼, 글로벌비아가 참여한 합작회사로 2020년 설립된 IRYO는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현재 11개 도시를 연결하고 26%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iryo group
세미나에서는 IRYO가 운행 중인 최신 기술 인증 고속열차 프레차로사 ETR 1000가 소개됐다. 해당 열차는 유럽 내 제조 열차 중 가장 조용하고 진동이 적은 정숙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며, 부품의 94%가 재활용 가능하고 EPD 인증을 최초로 획득하는 등 지속가능성 측면에서도 강점을 갖춘 것으로 설명됐다.
이어 주요 목적지 스케줄과 노선 소요 시간 등 여행객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편의 정보가 공유됐다.
IRYO는 차별화된 온보드 서비스도 강조했다. 이동식 트롤리를 활용한 ‘모바일 바 서비스’, 전문 바리스타가 운영하는 아이세아 카페(HAIZEA CAFÉ), 프리미엄 다이닝 콘셉트의 인피니타 비스트로(INFINITA BISTRÓ) 등 다양한 식음료 옵션을 제공한다. 좌석은 일반석 ‘이니시알(INICIAL)’과 특등석 ‘인피니타(INFINITA)’ 두 가지 존으로 구성되며, 4가지 요금제 옵션을 통해 목적과 예산에 따른 맞춤형 선택이 가능하다.
여행사 대상 B2B 프로그램도 확대되고 있다. IRYO는 에이전트 전용 포털 사이트를 통해 공시 운임보다 할인된 투어오퍼레이터 요금을 제공하며, 10~30명 규모의 그룹 예약을 포털에서 직접 진행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200명 이상 단체를 포함해 다양한 규모의 그룹 예약을 지원하고, 기업 행사 및 전세 열차 운영 등 B2B 맞춤형 솔루션을 강화해 한국 시장과의 협력을 넓혀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