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국적항공사 국제선 여객이 전월 대비 6.5%줄었다. 5월 황금연휴 특수가 빠지면서 국적FSC와 LCC 모두 감소세를 보였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6월 국적FSC 2개사 합산 여객은 266만3763명으로 전월 대비 3.3% 줄었다. 국적LCC 9개사 합산은 265만1957명으로 전월 대비 10.2% 감소해 LCC의 낙폭이 더 컸다. 대한항공은 164만8468명으로 전월보다 3.1% 감소했고, 아시아나항공은 101만5295명으로 전월 대비 3.6% 줄었다.
LCC 가운데 제주항공이 63만6881명으로 전월 대비 6.8% 줄었으나 LCC 중 가장 많은 여객을 유지했다. 진에어는 49만5519명으로 전월 대비 13.3% 감소했고, 티웨이항공은 49만9753명으로 전월 대비 8.3% 줄었다. 에어부산은 32만6022명으로 전월 대비 9.7% 감소했고, 이스타항공은 31만6421명으로 전월 대비 7.7% 줄었다. 에어서울은 10만9791명으로 전월 대비 16.8% 감소했고, 에어프레미아도 10만3891명으로 전월 대비 14.6% 줄었다. 에어로케이는 10만5767명으로 전월 대비 14.0%, 파라타항공은 5만7912명으로 전월 대비 18.6% 각각 감소했다.
운항편수는 FSC와 LCC 합산 2만8802편으로 전월 대비 소폭 늘었음에도 여객이 줄면서 탑승률은 85.6%로 전월보다 낮아졌다.

1~6월 상반기 누적으로는 국적항공사 국제선 여객이 3476만5045명으로 집계됐다. 국적FSC는 대한항공 1009만9648명, 아시아나항공 602만7771명을 합쳐 1612만7419명을 수송했다. 국적LCC는 제주항공 422만6784명, 티웨이항공 379만8954명, 진에어 348만1267명 등을 합쳐 1863만7626명을 수송했다.
국토교통부 항공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전체 국제선(외항사 포함) 여객은 5048만7371명으로 전년동기(4582만9686명) 대비 10.2% 증가했다. 이 중 일본 노선 여객은 1592만7816명으로 전년동기 대비 19.1%, 중국 노선은 954만4512명으로 22.3% 각각 늘어 전체 평균 증가율을 크게 웃돌았다. 유류할증료 인상 여파로 장거리보다 일본·중국 등 단거리 노선에 수요가 몰리는 현상이 뚜렷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긴장이 다시 고조되면서 시장의 변수로 부각됐다. 그동안 유류할증료 인하 흐름 속에 단거리 노선 중심의 회복세가 이어져 왔지만, 중동 정세가 다시 악화될 경우 추석 황금연휴를 앞두고 조금씩 살아나던 중장거리 예약 심리에 제동이 걸릴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박소정 기자>gtn@g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