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몽골을 잇는 하늘길이 한층 넓어질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23일부터 24일까지 몽골 울란바타르에서 열린 '한-몽 항공회담'을 통해 지방공항의 몽골 노선 운수권 확대와 인천~울란바타르 노선 증편에 최종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로 기존 울란바타르에만 국한됐던 지방공항 출발 몽골 노선은 몽골 내 모든 공항으로 운항이 가능해졌다. 운항 횟수 역시 기존 주 24회에서 주 35회로 대폭 늘어난다. 인천~울란바타르 노선의 경우 성수기 기준 주 22회에서 주 24회로 증편되며, 공급 좌석 수도 주 6,000석에서 6,500석으로 500석 확대된다.
양국 간 항공 수요는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5년 한-몽 노선 여객은 78만 명을 기록하며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41만 명) 대비 90% 급증했다. 같은 기간 몽골발 한국행 인바운드 승객 수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소영 국토교통부 항공정책관은 "양국 정상회담에 앞서 열린 이번 항공회담에서 시의적절한 운수권 증대에 합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오는 7월 여름 성수기부터 신속하게 항공편이 증편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