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태평양 항공 금융센터’ 출범 발표©비엣젯항공
비엣젯항공이 견조한 여행 수요와 국제선 확대에 힘입어 올 상반기 호실적을 달성했다.
비엣젯항공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매출 51조5360억동(약 2조8000억원), 세후이익 1조3720억동(약 747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4% 증가했으며, 연간 목표 달성률은 매출 59.4%, 세후이익 64.5%를 기록해 반기 만에 목표치의 절반을 넘어섰다. 2분기 연결 매출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한 30조4990억동(약 1조6600억원)으로 집계됐다.
여객 수송량도 크게 늘었다. 비엣젯항공은 상반기 동안 총 7만2000편을 운항해 1340만명 이상의 승객과 4만1000톤의 화물을 수송했다. 현재 국내선 46개, 국제선 167개 등 총 213개 노선을 운항 중이며, 한국 노선은 인천·부산과 베트남 주요 도시를 잇는 11개 직항 노선을 운영하고 있다. 올 상반기에는 중국, 스리랑카, 카자흐스탄, 체코 등 신규 노선을 추가하며 전 대륙으로 네트워크를 확장했다.
대규모 기단 투자와 사업 다각화도 추진 중이다. 비엣젯항공은 2030년까지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목표로 에어버스 및 보잉 차세대 항공기 600대 이상을 주문·투자하고 있다. 여객 운송에 그치지 않고 지상조업 자회사 운영, MRO(항공기 정비·보수) 진출, 항공 금융 및 교육 사업을 아우르는 통합 항공 생태계 구축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한편, 비엣젯항공은 브랜드 파이낸스로부터 브랜드 가치 9억600만달러를 인정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동아일보 주최 '2026 한국의 소비자대상'에서 외국 항공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수상하며 3관왕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