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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발 장거리, ‘우회 경로’ 개설

  • 게시됨 : 2016-10-27 오후 6:58:2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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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주노선, 나리타 경유 적극 활용
BA는 인천 행 KTX ‘파격 제공’까지

 

부산 김해공항에서 출발하는 장거리 노선 개설이 요원한 가운데, 항공사들이 다른 방법으로 우회 전략을 세우는 모습이다.


현재 부산 발 국제선 중 가장 긴 거리를 비행하는 노선은 부산~방콕 노선으로 5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이 외에도 부산~괌(4시간30분)/사이판(4시간) 노선 등 중거리 노선도 개설된 상황이지만, 비행시간이 그 이상 소요되는 노선은 중동, 유럽, 미주 등 장거리 노선은 운항이 되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항공업계에서는 부산 발 장거리 직항 수요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상황이다. 수요를 끌어올리기 위해 데일리 운항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그만한 수요에 확신도 없어 섣부른 판단을 내리기 어렵다는 근거다.


항공업계에 이러한 분위기가 확산되면서, 최근에는 아예 우회 경로로 지방 출발 장거리 승객 잡기에 나선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추가적인 항공편을 운항하는 대신, 수요가 확보되는 지역을 공격적으로 이용하는 방편이다.


일례로 지난 7월 코레일과 MOU를 체결한 영국항공(BA)은, 지난 1일부터 인천~런던 노선에 영국항공을 이용하는 부산 시민들에게 무료로 부산~인천 왕복 KTX 티켓을 제공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영국항공은 전용 무료 예매 사이트(www.ba-ktx.com)를 개설했으며, 런던 발 유럽 각국을 연결하는 항공편 수요까지도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미주노선은 ‘아시아 허브’로 불리는 나리타 공항을 적극적으로 이용하는 모습이다. 기존 취항 항공사들이 다수인 것에 대해, 미주 최단거리 비행이 일본을 거치는 지리적인 조건 역시 금상첨화인 셈이다.


유나이티드항공(UA) 역시 오는 12월10일부터 부산~LA 노선(나리타 경유, 정부 인가 조건)에 데일리로 취항한다. 유나이티드항공의 부산~나리타 노선 운항을 위해서는 제5운수권 등 까다로운 절차를 밟아야 하지만, 취항이 완료되면 LA뿐만 아니라 미국 내 9개 도시로 편리하게 연결이 가능해진다.


외국적 항공사들의 우회 방편 개시했다는 것은, 그만큼 부산 발 장거리 노선에 대해 갈증이 극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인천 발 장거리 노선을 운항하는 모 외국적 항공사 관계자는 “부산 출발 노선을 개설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접촉 중이지만 뚜렷한 성과가 없었다”며 “항공사들의 우회 전략은 향후 직항을 개설하기 위한 포석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한편, 부산 발 장거리 노선 개설은 몇몇 항공사들이 앞서 여러 차례 난항을 겪은 바 있다. 가장 최근인 올 초에는 PWA가 내셔널 에어라인을 통해 미주 노선을 운항하겠다고 밝혔지만, 추가적인 소식이 끊긴 바 있다.
<윤영화 기자> mov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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