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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패키지, ‘최소 모객’도 어렵다

  • GTN 김기령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1-22 오후 9:19:21 | 업데이트됨 : 2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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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발일 임박’ 그룹 깨고 ‘예약금 반환’ 빈번

‘개인 맞춤형 패키지’ 등 대안 모색 급선무

 

 

유럽 성수기로 대표되는 2월도 패키지 시장은 최소 모객 확보조차 어려워 유럽 담당자들이골머리를 앓고 있다. 출발일이 임박했지만 모객이 턱없이 모자라 행사 진행이 어려운 경우가 발생해서 고객에게 받은 예약금을 다시 돌려주고 있는 형국이다. 유럽 시장이 어렵다는 말은 몇 년째 나오고 있지만 올해는 유독 더 심각하다는 게 업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일반적으로 유럽 상품 출발 날짜별 최소 모객은 15~20명이다. 다양한 출발일이 제공되고 고객이 예약한 날짜에 최소 모객을 확보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른 날짜로 변경할 것을 요청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마저도 어려워 보인다. 모객 자체가 적다보니 날짜 변경으로 최소 출발 인원을 확보하는 것 자체가 버거워진 것이다. 그러다보니 예약금을 고객들에게 돌려주고 행사 자체를 없애기에 이르렀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유럽 패키지가 불황인 건 하루 이틀 일은 아니지만 모객이 이렇게 저조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유럽패키지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점 줄어들고 있다. 국내 1, 2위 패키지사인 하나투어와 모두투어의 패키지 모객 비중에서 유럽이 차지하는 비중은 10%가 채 되지 않는다.

 

 

올 겨울 유럽노선의 항공사 탑승률 역시 평균 70~75% 정도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유럽 여행 수요 자체가 줄어들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는 이유다. 새로운 여행지로의 여행을 선호하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이미 4~5년 전 다녀왔던 유럽보다는 중동이나 단거리 여행지로 떠나는 비율이 증가한 것이다. 호주·뉴질랜드 등 우리나라와 계절이 상반된 여행지로 신규 노선 많이 생겨난 점도 유럽이 주춤하는 이유 중 하나다.

 

 

또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패키지여행은 혼자서 떠나기 힘든 여행지로 떠날 때 이용한다는 인식이 생겨나기 시작하면서 유럽에서 중남미나 아프리카 등으로 수요가 옮겨가고 있는 양상도 보인다.

 

 

개별여행, 개별 패키지를 중심으로 하는 내일투어의 ‘우리만’ 상품은 최소 모객 개념이 없고 단독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전반적으로 전년과 비교했을 때 좋은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개별 패키지처럼 개개인 맞춤형 패키지에 집중한다면 여행사들의 고민인 수익성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분석된다.

 

 

내일투어 관계자는 “‘우리만’ 상품은 3~4명부터도 출발이 가능하기 때문에 최소 모객 인원에 제약을 받지 않아 고객들이 선호한다”며 “스페인 등 요즘 뜨는 지역은 전년 대비 모객이 상승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했다.

 

 

한 여행사 관계자는 “유럽 패키지 시장의 위축은 편차는 있겠지만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며 “가격을 높이더라도 옵션 등을 빼고 특별한 일정을 추가하는 등 상품 구성을 대대적으로 바꾸려는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기령 기자> glkim@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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