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Opinion

위기가 기회다6 - 한국인의 인적 경쟁력

스스로에 대한 자존감, 자부심 제고 필요

  • GTN 김미현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19-07-15 오전 8:45:04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한국인의 경쟁심리에 관한 흥미로운 통계자료가 있다.

 

 

‘경쟁에서 누군가가 나보다 잘할 때 상대에 대한 부러움을 느끼냐’는 질문에(0→5점/5점=매우 그렇다)한국인의 평균 지수는 3.7점으로 가장 높았으며 중국인(3.49점), 일본인(3.09점) 순으로 나타났다. 또 한국인 응답자중 71%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인이 가장 경계해야하는 대상은 현지인도 범죄자도 아닌 동종 한국인이라는 씁쓸한 이야기도 있다. 잘되는 사람은 질투하고 못되는 이는 무시하고 같은 한국인들을 대상으로 사기를 치거나 동족을 상대로 경쟁한다.

 

 

한국인의 특이한 경쟁심리는 지형적 요인과 교육방식과 관련이 깊다.

 

 

특히 주입식교육은 성적의 철저한 서열화를 가능케 했고 절대적 기준에 의해 평가 받는 삶에 익숙해진 한국인은 남들보다 조금이라도 앞서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히게 된다.

 

 

사회 전반적으로 경쟁적 사고가 보편화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귀결이다.

 

 

이렇듯 치열한 생존경쟁에 몰린 한국인들은 종종 세계적 이슈의 주인공이 되기도 한다.

 

 

1953년 한국전쟁의 분단국가 이후 2018년 GDP 세계 11위, 2017년 세계 무역구조 1조 세계6위 수출국, 88년 서울 올림픽, 2002년 한일 월드컵, 2017년 촛불 정권 교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개최 등 인류 역사상 전례 없는 기록을 남기고 있다.

 

 

삶의 치열한 경쟁 속에서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해온 끝없는 발전이 지금의 대한민국을 세우게 됐다고 확신하며,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든 경쟁심리는 우리의 문화 속에 축적돼 온 제일 중요한 삶의 가치이자 원동력이다.

 

 

<한국인만 모르는 다른 대한민국>의 저자 임마누엘 페스트라이쉬 하버드대 박사는 한국인들 스스로가 진정한 선진국이라고 생각하지 않으며, 한국에 대한 외부인의 높은 평가에 익숙하지 못한다고 지적한다.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한국 경제의 불투명성, 불확실성, 남북대치 상황, 기업들의 불투명한 지배구조와 글로벌 경기에 취약한 국내 산업구조, 일관성 없는 경제정책 등이 주원인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의 선진국 진입은 과거 식민지 운영 경험이 없는 조건에서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전 세계 수많은 개발도상국에 그들도 선진국이 될 수 있다는 희망을 주는 근거가 되었다. 한국은 자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했지만 수천 년 동안 내려온 위대한 학구열과 학자 존중 전통이 있었다.

 

 

한국의 정체성을 표현하는데 있어 선비정신은 도덕적 삶과 학문적 성취에 대한 결연한 의지와 행동으로 나타나고 사회적 차원에서도 수준 높은 공동체 의식을 유지하면서도 이질적 존재와 다양성을 존중하는 태도로 나타난다. 홍익인간으로 대표되는 민본주의 사상을 품고 있으면 자연을 극복의 대상으로 삼지 않고 오히려 조화를 이루려는 특성이 두드러진다.

 

 

오늘날 한국이 17,18세기 위대한 학자들의 검소한 삶과 전통을 발굴하여 계승할 수 있다면 높은 에너지 효율을 갖춘 환경국가로 위상을 정립할 수 있을 것이다. 한국인들이 유교사상에 흥미가 없는 것은 진정한 유교사상을 몰라서 이고 이는 일본 제국주의에 의해 의도적으로 조작된 것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싶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가장 한국적인 것에서 정체성을 확립해, 우리의 위상에 맞는 국제적인 선진국으로서 가지는 부담도 함께 나누고, 우리 국민 스스로도 한국인이라는 자부심과 자존 감을 더 높여야 한다는 생각의 계기가 됐다.

 

 

현재 우리나라의 여행 산업 또한 인재들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기회를 방해하는 각 기업들의 잘못된 지배구조와 글로벌 업체들과의 경쟁보다 같은 한국 업체 간의 경쟁심화를 자처하는 잘못된 경쟁구도가 오히려 우리나라 여행 산업의 발전에 큰 장애물이 아닐까 생각된다.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오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인하
카녹샤크항공, 한국 총판 지니항운 선정
하나투어, ‘하나 LIVE’ 시청자 32% 증가
여행이지, 브랜드 앰배서더 발대식 진행
CX, 홍콩 경유 여행객 대상 프로모션
투어비스, 베트남 여행 특가로 가‘봄’?
하나투어, 中 지방發 여행상품 확대
JAL, ‘5성급 항공사’ 7년 연속 선정
여행이지, MZ 여행작가와 함께 몽골로 가자
모두투어, ‘모두의 세포들’ 이벤트 진행
이번호 주요기사
피지관광청-피지항공, 한국 로드쇼 개최
2024 노르웨이 워크샵 성료
에어부산, 김해공항 국제선 신축터미널 운영
아부다비, 2030년까지 3930만명 유치 목표
하나투어-키움증권, 공동마케팅 MOU 체결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클락 신규 취항
보물섬투어, 가정의 달 사이판 상품 출시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 공식 웹사이트 오픈
노랑풍선, 진에어 타고 신비의 섬으로
괌정부관광청, 코코 로드 레이서 행사 성료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