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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투어+인팍+야놀자’ 업무협약 의미

토종여행사들 협업통해 글로벌 OTA 대응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4-03-14 오후 3:31:57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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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각자도생의 길을 걸어오며 혹독한 코로나사태를 겪어왔던 여행업계가 이제는 각사의 장점은 공유하고 단점은 보완하면서 서로 시너지효과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아가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대표적인 사례로는 패키지 기반의 모두투어와 플랫폼 기반의 인터파크트리플(이하 인팍), 야놀자 등이 3자간 업무협약을 맺고 패키지여행 상품 판매를 더욱 활성화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들 3사의 업무제휴는 치열한 글로벌 경쟁시대를 맞아 의미가 남다르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직 디테일한 업무에 대해서는 서로 논의 중에 있지만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각사의 부족한 부분들을 충분히 보충할 수 있다는 계산이 깔려있는 업무제휴다.

 

특히 국내 토종 온+오프라인 여행업체들의 협업을 통한 빅매치는 향후 여행업계 판도에도 상당한 변화를 줄 것으로 보여 주목되고 있다.

 

이번 제휴를 통해 우선 모두투어는 BP대리점을 통한 오프라인 판매채널의 한계를 극복해 나갈 발판을 마련한 셈이다. 모두투어의 다양한 여행상품을 인팍과 야놀자의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더욱 확대해 나갈 수 있게 됐다. 패키지 상품의 특성상 출발보장과 더불어 단시일 내 모객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판매채널의 확대는 곧 모객증대를 통한 매출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항공권 판매에 강세를 보이고 있는 인팍은 자체 개발한 패키지상품이외 모든 일반 패키지 상품은 모두투어에 아웃소싱을 줌으로써 효율성 극대화를 노리고 있다. 모두투어의 모든 패키지 상품을 공유하면서 다양한 패키지 상품을 고객들에게 선보이게 되었고, 또한 경쟁력 있는 상품을 공급함에 따라 고객 신뢰도 부분에서도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보게 돼 결국 수익성 확대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에디터 사진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가운데)과 최휘영 인터파크트리플 대표이사(왼쪽)과 야놀자 배보찬 대표이사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인팍 인수를 통해 패키지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던 야놀자는 이번 업무제휴를 통해 궁극적으로는 주식시장 상장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게 됐다. 대형패키지사와 MOU를 통한 이미지개선 및 패키지 상품 판매확대를 통한 매출증가 등이 초창기 숙박업 플랫폼 기반의 야놀자 입장에서는 기업 이미지 개선에도 상당한 효과를 얻게 될 전망이다.

 

이들 3사의 협업은 더 나아가 단순히 패키지상품 활성화에만 그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입장에서는 단품이나 호텔, 항공 등에 한발 앞서있는 인팍과 야놀자의 판매채널을 활용한 장기적인 협업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따라서 이러한 3사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한 업무 협업은 결국 우리나라 토종여행사들의 미래방향을 제시하는 신호탄이라는 점에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나아가 온+오프라인 업무제휴가 성공적으로 정착할 경우, 궁극적으로 국내 시장을 빠르게 점유해가고 있는 해외 OTA사들과도 대응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한편, 3사는 지난11일 제휴 패키지상품 개발과 공급, 공동마케팅 등에 대해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협약식에서 유인태 모두투어 사장은 "지난 35년간 전문성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두 회사와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고객 접점 확대 및 보다 나은 여행 서비스 제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라고 전했다.

 

최휘영 인팍 대표는 “이번 협약은 인터파크트리플이 치열한 패키지 여행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고객 만족도를 제고하고 차별화된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파트너십을 적극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보찬 야놀자 플랫폼 대표는 “이번 모두투어와의 협업으로 해외여행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변혁의 원동력을 확보하게 됐다”면서, “야놀자 플랫폼의 고객 친화적 서비스와 결합해 증가하는 해외여행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고객 경험도 대폭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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