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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항공권 선발권 ‘3배 껑충’
중동전쟁 장기화 탓----장거리 유류할증료만 60만원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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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3-20 오후 1:25:31 | 업데이트됨 : 20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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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발 전쟁이 장기화되면서 국제유가와 환율이 동시에 치솟는 ‘더블 악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당장 내달1일부터 장거리노선의 경우 최대 왕복 60만원에 달하는 유류할증료(대한항공 기준)가 항공요금에 추가된다. 이럴 경우 항공요금을 비롯한 각종 텍스도 동반상승함에 따라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는 탑승객들의 이탈율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뛰어오르면서 4월 달 유류할증료보다 다가오는 5~6월 할증료가 더 높아질 것을 예상돼 출발이 확정된 고객들의 여행사와 항공사 선발권이 평소대비 3배 이상 증가하는 진풍경이 연출되고 있다. <4월 국제선유류할증료 관련기사=4면>‘3월 31일 對 4월 1일’
단 하루차이로 유류할증료가 전월대비 3배가 늘어남에 따라 오는 31일 자정 전까지 발권대란이 예상되고 있다. 4월1일이 되는 순간 장거리 노선의 유류할증료만 왠만한 동남아노선 항공요금과 맞먹는 수준으로 오르게 돼 현재 각 사별 선발권비중이 평소대비 2~3배 늘어나고 있다.
하나투어는 평소 같으면 4월초 출발하는 패키지 상품의 경우 3월말 발권이 일반적이지만 이번 사태로 인해 4월이든 5월 출발이든 예약 확정 및 마감된 상품에 한해서는 이달내 무조건 선발권을 진행하고 있다. 고객의 유류할증료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 수 있도록 하는 조치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동 상품이나 중동경유 유럽 상품의 취소가 발생하고 있지만, 최대한 다른 지역으로 예약을 변경할 수 있도록 대체 상품을 안내해 취소를 최소한 방어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일부국가, 전세기 급유도 제동국제유가가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항공사들의 부담도 점차 커지고 있는 상황. 이미 일부국가에서는 전쟁이 장기화 될 것에 대비한 자국 항공기 우선 급유정책 시행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최근 국적항공사 등에 따르면 일본 등 단거리 노선의 경우 정기편 이외 전세기운항 편에 대해서는 현지공항에서 주유가 제한되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따라서 전세기 운항이 지속되려면 더 비싼 값을 치르고 주유를 해야 하는 악순환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아예 전세기 운항을 포기하는 사례가 늘어 날 전망이다.
단거리 위주 LCC, 반사이익중동전쟁은 인천 발 중동경유 유럽으로 향하던 유럽고객들 10명중 7명의 발길을 묶어놓은 상태다. 중동경유 노선운항이 중단되면서 직항노선을 이용할 수 밖 에 없어 현재 유럽노선 직항노선 탑승률은 꽤 높은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내달부터 유류할증료가 큰 폭으로 인상될 경우 상대적으로 항공요금이 저렴한 일본과 중국 동남아지역으로 수요가 평소대비 30%이상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이른바 ‘풍선효과’가 4월부터 상반기 내내 단거리노선에서 이어질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하지만 반사이익을 본다고 하더라도 고유가와 고환율로 인해 오히려 수익성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선발권 프로모션 눈길
유류할증료 인상에 따른 패키지요금가격 인상이 불가피 해짐에 따라,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의 3월 유류할증료 선발권 프로모션도 눈길을 끈다. 노랑풍선은 유럽과 미주, 호/뉴 등 인기 장거리 여행지를 대상으로 사전 예약고객에 한해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달내 선발권 진행상품은 유류할증료 인상부담 없이 예약할 수 있게 하는 한편 일정변경 걱정 없이 출발확정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혜택을 주고 있다. 고객들의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제휴카드로 결제할 시 추가할인도 제공하는 등 비용부담을 최소화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류동근 기자>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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