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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뉴욕 유류할증료만 ‘113만원’

2016년 거리비례제 도입 이후 사상 첫 최고 33단계

  • 게시됨 : 2026-04-17 오전 11: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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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발 전쟁에 따른 유가폭등이 급기야 유류할증료를 최고단계로 끌어올리며 항공운임에 직접적인 타격을 입히기 시작했다.
4월 현재 18단계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다음달 부터 마의 30단계를 돌파해 사상 처음으로 최고단계인 33단계에 도달했다. <관련기사=4면 유류할증료 분석>


2016년 유류할증료 거리 비례제가 도입된 이 후, 30단계를 넘어선 것은 처음 있는 일이다.


지난 2022년 러/우 전쟁 발발 직후에도 국제유가는 배럴당 152달러 수준으로 급등했으나 이때 유류할증료는 22단계가 적용됐다. 22단계 적용 시 대한항공기준 인천~뉴욕노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32만5000원 선이었다.

하지만, 지난 16일 발표된 대한항공의 인천~뉴욕 5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편도 56만4000원으로 4월 30만3000원 대비 86%가 증가했고, 전쟁 직후인 3월 9만9000원에 비해 5.7배(470%)가 올랐다. 4인 가족기준 뉴욕 왕복시 유류할증료만 450만원이상을 지출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행업계는 5월 유류할증료가 최고단계로 확정됨에 따라 유류할증료가 탑승일이 아닌 항공권 결제(발권)일 기준으로 부과되는 점을 고객들에게 적극 홍보하고 5월 이후 출발확정고객들을 대상으로 선발권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하지만, 선발권보다 더 큰 문제는 유류할증료 폭증에 따른 신규 모객이 전혀 없다는 점에서 대형 패키지사의 위기감은 팽배해지고 있다. 중동전쟁 이후 그나마 일본과 중국 등 가까운 거리에 몰리던 여행객들이 당장 5월부터 왕복 유류할증료만 20만~30만원을 내야 하는 상황에서, 심리적 저지선이 급격히 붕괴 될 것으로 전망돼 신규모객은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항공사 입장에서는 33단계라는 최고 상한선까지 올라온 상황이기 때문에 유가가 더 오르더라도 유가 상승분을 보전받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해, 사실상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에서는 5월 항공시장부터 ‘지옥의 문이 열렸다’는 표현을 심심찮게 쓰고 있다.


국적LCC의 경우 특가 항공권 운임이 10~20만원 대 이지만 유류할증료가 항공료보다 더 높게 책정됨에 따라 사실상 저비용항공사의 의미가 사라지는 수요절벽 현상이 빚어질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2016년 도입 후 10년 만에 처음으로 33단계라는 미지의 영역에 진입하고 보니 사실상 앞날이 캄캄한 상황”이라며 “항공권 가격이 단기간 폭등하면서 항공사는 물론 여행사까지 수요절벽이 예상되는 만큼, 정부 차원의 지원책과 더불어 민관협력을 통한 공동대응이 시급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류할증료 33단계 적용은 5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준인 3월 16일~4월 15일 싱가포르 항공유(MOPS) 평균가가 갤런당 470센트를 돌파함에 따라 현행 체계상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이르게 됐다.


<류동근 기자>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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