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부신 햇살, 바다를 몽땅 녹일듯 한 붉은 노을, 인도양 저 편에서부터 밀려오는 묵직한 파도소리.

낯선 이방인을 따뜻하게 맞이하는 Fla(프론트직원)의 진심어린 환대서비스, 수영장에서 만난 훤칠한 젊은 직원의 에너지 넘치는 미소. 리조트 옆 레스토랑에서의 마시던 창 크래식 맥주의 짜릿한 첫 만남... 그리고 그 집 주인장의 과한 관심까지도. 눈 감으면 카오락 비치리조트(Outrigger Khao Lak Beach Resort)에 머물렀던 모든 장면들이 새록새록 떠오른다. 아니,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선명하게 그려진다.

머물렀을 때의 감동보다 떠나온 이후 그곳에 대한 갈망이 더욱 깊어지는 까닭을 무엇으로 설명할 수 있을까? 아마 내가 아웃리거 카오락비치 리조트의 진정한 매력에 푹 빠져버린 것은 아닐까.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아웃리거 카오락비치 리조트의 수영장©세계여행신문 

태국 남부 안다만해안 자락에 위치한 천혜의 자연 휴양지 카오락. 푸켓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약 100여Km 떨어진 조용한 해안지역이다.

이곳에 위치한 아웃리거 카오락비치 리조트(이하 카오락비치). 푸켓국제공항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틀어 왼쪽 안다만해를 끼고 길게 쭉 늘어진 왕복4차선 도로를 달리다보면 방삭비치라는 자그마한 해변가에 있다. 비치프론트 럭셔리 호텔로, 시티타운의 번잡함을 잊고 진정한 휴식과 힐링을 원한다면 이곳 카오락 비치를 추천한다.

카오락비치는 들어서는 입구부터 예사롭지 않다. 입구에는 24시간 경비원이 고객의 안전을 책임지며 출입에 대해 엄격히 통제한다. 주도로에서 차로 약 2분정도 이동하면 프론트에 도착하게 된다. 프론트는 언덕위쪽에 위치해 있어 방삭비치를 조망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리조트 시설들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설계해 놨다. 탁 트인 조망를 보면서 보다 여유로운 체크인이 가능하다.

미소의 나라답게 카오락비치는 직원들의 친절한 환대서비스가 일품이다. 직접 객실로 안내하며 여러 가지 시설물 이용에 대해 꼼꼼하게 안내한다.

넓은 객실과 우아한 스위트룸은 모두 발코니와 테라스를 겸비하고 있다. 커넥팅 룸으로 구성된 패밀리 가든 가족객실은 현대적인 디자인과 태국 전통적 분위기가 조화를 이루고 있어 내 집처럼 편안함을 느낀다.

카오락비치에는 7개의 독립형 프라이빗 빌라와 야외수영장이외 4개의 전용수영장이 별도로 있다. 

방삭비치©세계여행신문

요가 및 스트레칭 클래스, 태국 복싱과 비치발리볼 등 이곳에 묵는 투숙객들을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도 마련돼 있다. 또한 어린이를 동반한 투숙객들을 위한 코랄 키즈클럽도 운영하고 있다. 부모가 리조트의 모든 편의시설을 이용하는 동안 어린이들은 다양한 게임과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아웃리거 계열 리조트는 비치 프론트호텔이 특정이다. 이곳 카오락비치 역시 방삭비치 해변과 마주하고 있어 언제든지 해변에 나가 물놀이를 즐길 수 있고, 기상상황이 여의치 않다면 카오락비치의 야외수영장을 이용해도 된다. 방삭비치 바로 앞에까지 야외용 의자가 놓여있어 하루종일 야외수영장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더욱 압권인 것은 이곳 카오락비치에서 바라보는 석양은 예술 그 자체다. 운 때가 맞는다면 작품사진이 나올 수도 있다. 저 멀리 인도양을 따라 지는 붉은 노을은 이곳을 영원히 기억하게끔 한다.

바다에서 즐기는 카약©세계여행신문

한 곳에서 머물기 좀 지루하다면, 야외수영장 옆에 마사지 숍도 구비돼 있다. 여행의 피로를 마사지로 풀어내는 것도 다음날 즐거운 여행을 위한 팁이다.

호텔 마사지비용이 부담스럽다면, 바로 옆에 있는 사설 마사지 숍 이용도 가능하다. 마사지 숍 뿐 아니라 분위기 좋은 노포도 있어 낮이든 밤이든 저렴한 가격대에 이용할 수 있다.

방니앙 마켓©세계여행신문

또한 인근에 위치한 방니앙마켓을 방문해 보는 것도 좋다. 방니앙에는 유일하게 서울포차라는 한국인식당도 있다. 떡볶이도 판매할 정도로 한국인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어떤 메뉴를 시켜도 후회하지 않는다. 서울포차 길 건너편에는 방니앙시장이 있다. 매주 금요일은 휴무라고 하니, 이곳을 방문 시 프론트데스크에 반드시 개장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먹거리도 빼놓을 수 없다. 카오락비치에는 총 2개의 레스토랑을 운영한다. 아침과 점심은 프론트 근처에서 저녁에만 문을 여는 레스토랑은 방삭비치의 파도소리를 들으며 와인 한잔을 곁들일 수 있는 분위기 좋은 곳이다.

디럭스 가든 테라스 객실©세계여행신문

■객실유형

디럭스 가든 볼콘 : 프라이빗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트로피컬 가든 뷰를 즐길수 있다. 데이베드, 다이닝 공간, 마스터 욕실, 스마트 TV 등 편의 시설이 구비돼 있다.

디럭스 가든 테라스 : 오픈형 프라이빗 테라스, 아름다운 리조트 가든과 연결된 객실. 다이닝 공간과 마스터 욕실을 갖추고 있다.

패밀리 디럭스 커넥팅 룸 : 리조트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와 현대적인 어메니티를 갖춘 룸으로, 객실 2개가 연결돼 있다.

패밀리 가든 테라스 커넥팅 룸 : 리조트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현대적인 어메니티를 갖춘 룸으로, 객실 2개가 연결돼 있다.

프리미어 가든 발코니 : 프라이빗 발코니에서 아름다운 트로피컬 가든 뷰를 즐길 수 있다. 데이베드, 다이닝 공간, 마스터 욕실, 스마트 TV 등 편의 시설이 구비되어 있다.

프리미어 가든 테라스 : 킹 베드 또는 2 트윈베드, 식사 공간, 데이베드, 샤워 시설 및 테라스를 갖춘 넓은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패밀리 프리미어 커넥팅 룸 : 리조트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발코니와 현대적인 어메니티를 갖춘 룸으로, 객실 2개가 연결돼 있다.

패밀리 프리미어 가든 테라스 커넥팅 룸 : 리조트 정원이 내려다보이는 테라스와 현대적인 어메니티를 갖춘 룸으로, 객실 2개가 연결돼 있다.

패밀리 가든 테라스 : 어린이를 동반한 여행객에게 이상적인 채광이 아름다운 객실이다. 2층 침대와 독립된 놀이 공간을 갖추고 있다.

디럭스 가든 스위트 : 전용 발코니 또는 테라스에서 아름답게 꾸며진 호텔 부지와 부드럽게 흔들리는 야자수를 감상할 수 있다. 이 객실은 데이베드가 놓인 별도의 거실, 베드룸, 고급 욕실을 갖추고 있다. 은은한 조명과 차분한 노랑, 주황 색조의 인테리어가 태국 전통 수공예품과 어우러져 따뜻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가든 비야 : 열대 휴양지의 전용 테라스로, 녹음이 우거진 열대 호텔 정원의 전경을 조망해 볼 수 있다. 빌라에는 바람이 잘 통하는 거실, 침실, 욕조와 별도의 샤워 부스가 설치된 전용 욕실이 있다.

풀 빌라 : 테라스와 전용 수영장을 갖춘 풀 빌라에서 조용한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빌라마다 바람이 잘 드는 거실, 침실, 욕조와 샤워 부스가 분리된 전용 욕실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