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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출신 문체부 주무장관 ‘숫자놀음’만 급급
‘여행업계 생존권 달린 문제’는 외면…정부 입맛대로’인바운드’만 부각시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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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3-06 오전 11:08:44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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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에 개최된 대통령주재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 잘 짜진 판이었으나 주무부처 장관이 그 판 위해 여행업계 생존권 문제를 제대로 올리지 못했다는 비난이 일고 있다.
특히,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업계 출신으로 ‘업계 대변인’을 자처해 줄 것으로 기대했으나 실상은 정부 관료적 시각에서 벗어나지 못한 정보 전달자 역할만 했다는 날선 비판이 오가고 있다.
지난달 25일 개최된 확대국가 관광전략회의에 대한 전반적인 평가는 관광산업이 이제 반도체급 대우를 받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행사를 주관한 부처를 비롯 참석자들의 발언내용들은 전혀 준비가 안 된 수박 겉핥기식 발언에 그쳐 산업현장에서 느끼는 갈증을 해소시키지 못했다는 주장이 교차하고 있다.
제11차 국가관광전략회의ⓒ화면캡처
최장관은 코로나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여행업계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는 장관임에도 불구하고 문관부 입장에서 발표된 대책들은 대부분 기존 정책 답습에 불과했다. 실질적인 수익모델을 제시하기 보다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 달성 등 숫자놀음에만 급급해 업계 출신이 현장목소리를 패싱했다는 불만을 사고 있다.
여행업계 한 관계자는 “최장관이 처음 문관부장관으로 취임했을 때 업계에서 거는 기대가 상당했다”며 “그런데 이번 대통령 주재 전략회의에서 비춰진 장관의 모습은 관료화된 그 자체였고, 대통령의 눈치만 보는 이전 장관들과 다를 바 없었다”고 꼬집었다.
장관의 마인드다 이러다보니, 최근 임명된 한국관광공사 박성혁 사장도 2028년까지 외래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취임일성으로 부각시켜, 관광업에 대해 잘 모르면서 숫자놀음에만 급급하다는 비난을 받기도 했다.
따라서, 이번 전략회의에서 관광산업이 제2의 반도체로 격상된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나, 산업 현장의 목소리가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동근 기자>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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