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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감 느낀 여행인 ‘투 잡’ 열풍

50대 이후 층 “이 참에 투 잡” 국민배움카드 열풍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7-30 오후 5:52:33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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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후유증이 조금씩 드러나고 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업계 전반에서 여행업종에 대한 회의감이 만연해지고 있다는 점이다. 버티기조차 힘든 중소규모 대표 및 종사자들 역시 향후 여행업에 대한 비전이 불확실해 지자 업종 전환을 놓고 심각한 고민에 빠져들고 있다.

 

 

이미 새내기 여행인들 사이에서는 회사 블라인드를 통해 동료 간 이직을 권유하는 풍토가 조성되면서 20대 젊은 층의 자연 퇴사률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비전 없는 여행업에 목 메이지 말고 한 살이라도 더 젊을 때 업종전환이 해답이라는 커뮤니티가 자연스레 형성되고 있다.

 

 

이도 저도 못하는 30대∼40대 연령층들은 일단 고용유지지원금으로 버틸 수 있을 때가지 버텨 보다 후일을 도모하자는 입장이 대부분이다. 실제 이들 연령층들은 자신있게 할 수 있는 일이 일단 여행업종이다보니, 타 업종 전환에 대해 주저하고 있는 실정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30대 이후 여행인들의 경우 사실상 갈 곳이 없다”며 “업종을 전환한 지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행업만한 급여수준도 아니더라”고 털어놨다.

 

 

이러한 가운데, 정부의 특별고용지원업종 지정 기간이 올해 말까지 한시적으로 연장된다 하더라도 업계 대표들은 그다지 반기지 않는 분위기다. 코로나여파가 언제까지 갈지 여전히 판단이 서지 않으면서 마냥 고정비만 지출한 채 고용을 유지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2개월 더 연장되는 것에 큰 의미가 없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오는 9월 이후 대형여행사들은 내부적으로 고용유지 정책에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무급휴직을 실시하고 있는 대형여행사들의 경우 언제든지 권고사직이 가능할 뿐 아니라, 업계 리딩업체인 하나투어의 움직임에 따라 여타 대형여행사들도 감원열풍에 동참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분위기다.

 

 

9∼10월 대량 권고사직 및 감원설로 인한 고용유지에 대한 불안감과 사업체 지속운영에 대한 불확실함이 이달 들어 더욱 커지자 많은 여행인들 사이에 투잡 열풍이 거세지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중장년층들 사이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활용하는 사례가 크게 늘고 있다. 이 카드는 실업, 재직, 자영업(연매출 1억5000만원 이상은 제외) 여부에 관계없이 국민 누구나 개인당 300∼500만원의 훈련비용을 고용노동부에서 지원하고 있는 제도다.

 

 

이 카드를 통해 여행인들은 유튜브 영상제작을 비롯해 바리스타, 요리, 드론, 벽지도배, 공예 등의 전문기술을 익혀 새로운 수익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수익제로 상황이 수개월째 이어지자 일찌감치 타 업종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여행인들도 많이 있다. 마스크 판매에서부터 택시운전과 대리기사, 심지어 배달업을 비롯해 잡초제거, 감자 캐기 등 막노동 일까지 서슴지 않고 있어 코로나19여파로 고달픈 삶을 사는 여행인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여행업계 한 원로는 “여행업계 몸담고 있는 후배들이 코로나19사태로 비전 없는 업종으로 느끼면서 하나둘씩 업계를 떠나는 모습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여행업종은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업종으로 맨파워를 키우기도 쉽지 않은데 전문인력들이 점점 빠져나가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우려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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