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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는 어디로 가고있는 것인가?

컬럼] 최강락의 코멘터리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1-03-04 오후 4:13:47 | 업데이트됨 : 4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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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M프라이빗에쿼티(PE)가 19년12월23일 하나투어를 1300억원, 주당 55500원, 지분 16.7%에 인수한지도 벌써 1년이 훅 지났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멀쩡한 여행사가 없기는 하지만, 짧은 기간동안 여행업계로부터 가장 눈길을 끈 여행사가 하나투어였습니다. 하나투어가 오랜기간 1등여행사라 그런것도 있겠지만, 도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벌어져왔기 때문이 아니겠는지요.

 

박상환회장과 권희석부회장이 IMM에 대주주를 넘기는 순간부터 사실 하나투어의 앞날은 결정난 것이나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모펀드라는 것 자체가 이윤을 추구하는 회사로 회사 직원이나 미래에 상관없이 난도질한후 분해해서 이윤만 챙기는 것이 목적인 투자자들이 만든 회사기 때문이지요. 이름 부르기도 어려운 IMM이라고 다를 리가 없지요.

 

현재 하나투어는 한창 직원 구조조정중입니다. 그 내용부터 들여다보겠습니다. 전직원 2500여명중 1년간 자연퇴사자 400여명과 함께 희망퇴직 800여명인데, 육아휴직자 등이 상당해 이 숫자를 제외하면 현재 대략 1000여명이 남아있는 것 같습니다.

 

자회사인 하나투어리스트엔 본사 콜센터 팀으로 발령 낸 180여명에게 4개월에서 6개월까지 위로금을 근무연수로 차등 지급하는 조건으로 사인을 강요해 160명 정도가 사인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고요, 투어리스트 직원 230여명중(제휴사 파견직 포함) 50명 이상에게 1개월 위로금을 주겠다며 권고사직을 강요해 직원수는 180명대로 줄어들었습니다.

 

하나비즈는 하나투어 법인영업부로 120명을 전속명령냈고 비즈직원은 60여명인데, 전속명령자는 대부분 사인 강요중이고 비즈직원은 70% 이상 퇴사 종용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남은 계열사가 투어마케팅코리아와 웹투어가 있지요. 크루즈는 규모가 작으니 그렇다치고, 웹투어는 기본적으로 자산이 많아 별문제가 없어 보입니다. 다만 하나투어 본사가 웹투어의 국내여행 실적과 상품개발 부진등을 이유로 옮겨가고 패키지도 중지시키는 등 도시 이해 할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지요.

 

여기에 더 문제는 에스엠 면세점 주식입니다.

 

 

이 주식은 K-OTC에 비상장 주식으로 등록돼 있는데, 매매가 가능한 상황입니다. 현재 600원 정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만 사실 400원에도 거래가 안되고 있지요. 상당수 직원들이 주당 5000원 주식을 400주 200만원 정도 매수했습니다. 그러나 중간에 감자해서 200주가 됐고 이를 매도하면 12만원인 셈이지요. 3000만원 매수한 직원도 있으나 대부분 최저인 200만원을 매수한 걸로 파악되고 있지요. 이를 누가 보상해주나요?

 

하나투어톡 메신저 프로그램에 회사에서 매수를 적극 추천한다는 글을 올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 프로그램은 현재 자연적으로 없어졌습니다.

 

주식매수는 무조건 본인의 책임입니다. 그러나 2년여전 여행업상황이 지금과 같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측이 면세점 주식을 매수하라고 강요 아닌 강요(?)를 하면, 임원이나 직원들은 매수하지 않을수 있겠는지요. 그런데 누구한분 책임지지 않습니다. 직원들은 울부짓습니다. 대출받아 산 빚이 아직도 있는데, 사직을 강요당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과도 안합니다. 인간적인 배신감까지 억누를길이 없다고 호소합니다. 과연 도덕적으로 누가 책임져야 할까요?

 

박상환회장님. 여행업계의 리더로서 오랜기간 존경받고 한 페이지를 장식한 훌륭하신 분 이었습니다. 그런데 그 잘나가던 하나투어를 현 상황으로 몰고간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요. 박상환회장의 책임이 제일 크지 않겠는지요.

 

언제부터 그릇된 길로 갔을까요. 호텔이나 면세점 사업에 뛰어든 것은 판단하기 모호합니다. 회사의 확충성에서 잘못의 유무를 따지는 것은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몇가지가 문제였습니다. 아들, 며느리, 딸, 동생, 조카들이 하나투어에 근무하면서부터 판단력에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고 주변사람들은 말합니다. 대한항공 가족을 벤치마킹 했다는 얘기도 파다 했습니다. 최현석부회장이 퇴사하면서 소통의 끈이 끊겨 하나투어가 독단의 길로 갔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전언입니다.

 

현재 아들은 하나투어 대주주인 IMM에 입사 후 현재 정식직원인지 사퇴했는지 모르겠습니다. 조카도 큰 회사에 들어갔습니다. 직원들은 하루아침에 집으로 내몰리고 있는데, 무책임하게 나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현재 하나투어 주식 91만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지분율은 6.53%이고, 6만7400원 기준으로 주식가치가 613억원입니다. 직원들에게 일부라도 지원하겠다는 얘기는 안들립니다. 여행업계에서 수백개여행사가 도와줘 상장했고 오늘에 이르렀으니 조금이라도 후배들을 위해 피드백해야 하는건 아닐런지요. 모럴헤저드가 이럴 때 쓰는 말 같습니다. 정말 안타깝습니다.

 

권희석부회장님. 중간에 하나투어에 들어와 주식상장을 시킨 장본인 이시지요. 면세점 사업도 권부회장이 밀어부친 사업이기도 합니다.

 

현재 62만4000주에 지분율 4.48%로 420억원의 주식을 보유중입니다. 박상환회장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실상 뒤에서 상당부분 하나투어를 거의 움직이다시피한 분이시지요. 하나투어의 붕괴(?)가 있기까지 큰 책임을 지셔야할 분입니다.

 

4년전 IMM에 주식을 넘기려다 실패할 당시도 그렇고, 이번에 IMM에 다시 넘긴것도 권부회장이 주도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IMM 수석부사장이 고등학교 후배입니다. 그러면 지금 역시 뒤에서 아무런 간여도 안하고 있을까요. 직원 감원과 이것저것 다 팔아치우려는 이때에 아무런 간여를 하지않고 본인에게 아무런 힘이 없다고 주장한다면 믿을 수 있는 얘기일까요. 본인은 여행업계 출신이 아니니 주식만 가지고 먹튀하면 된다고 생각하고 있는건 아니겠지요. 하나투어의 모든 혜택을 다 보신분이 권부회장 아니겠는지요. 깡통이 돼가고 있는 면세점 주식관련 주식매수한 직원들에게 말이라도 사과해 직원들의 응어리진 일부분이라도 해소시켜줘야 할 응분의 책임이 있는건 아닌지요. 

 

그러나 박상환회장이나 권희석부회장에게 도덕적 책임이지 법적인 책임은 없습니다. IMM에게 1대주주 자리를 넘겨 권한도 없고 할 수 있는 일도 없을지 모릅니다. 그러나 오랜기간  박회장과 권부회장을 믿고 따랐던 2500여명의 직원들을 생각해야 합니다. 지금은 1000여명에 불과하지만 말입니다. 면세점 사업할때도 그냥 따랐고, 주식도 회사를 위해 사라면 샀습니다. 대출받아 주식매수한 직원들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회사를 넘기는 것을 어쩔수없었다 치더라도 사모펀드에 매각한 것은 오늘의 상황을 얼마든지 예견할 수 있었던 일입니다. 정상적인 기업에 넘겼어야 했습니다. 하나투어를 인수할 기업은 많았습니다. 그런데도 기업을 해체해 넘기려는 의도가 지닌 사모펀드에 대주주 자리를 넘긴 것은 본인 생각만 한 것이라고 대다수 관계자들은 강변합니다.

 

하나투어를 인수해 1년이 넘게 운영중인 IMM의 모습을 보노라면 어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어느분이 주장했듯 여행업계 근무자들이 정말 온순합니다. 무슨짓을 하든 아무말도 못합니다. 최근에 와서야 한국노총을 통해 노동조합을 결성한 것만봐도 알수가 있습니다.

 

앞으로 하드블록 하지말고 직판으로 가라고 송미선사장이 지시했답니다. 하드블록 없이도 하나투어에는 항공사들이 얼마든지 좌석을 준다고 말입니다. 여행업을 몰라도 전혀 모릅니다. 그런데도 임원들은 뒤에서만 불만이고 누구하나 말을 못합니다. 자기만 살기 바쁩니다. 총대메는 임원이 없습니다. 인원감원 다 끝난후에 그 임원이라는 분들도 다 사라지고 없어질텐데 말이지요.

 

자회사가 오랫동안 잘 운용해서 좋은 실적 보이고 있는 국내여행을 본사로 이전해서 잘되면 모를까 누더기로 만들어 놨습니다. 부서장들 시켜 전화로 퇴사서류에 사인하라고 강요합니다. 송사장은 직원들에게 전화 한통 한적 없습니다.

 

게다가 하나투어 본사직원들은 퇴사시 4개월에서 6개월치 위로금을 지급하면서, 자회사 직원들은 아무런 해명없이 1개월치를 주겠다고 통고합니다. 그러면서 자회사는 맘대로 지시하고 따르라고 강요합니다. 나이많은 임원이나 부하직원에게도 거침없습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말합니다. IMM은 무서운게 없어 보인답니다. 직원들은 상황이 이러하니 그냥 시키면 시키는대로 할줄 아는게 여행업 이라고 생각한답니다.

 

결론은 이렀습니다. IMM은 지금 뒷전에서 웃고 있습니다. 사모펀드에게 몇천억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코로나가 터져 쾌재를 부르고 있다고 모사모펀드 관계자가 귀띔해줬습니다. 만약 하나투어를 인수할 당시 코로나도 안터졌고 정상이었다면, 아마도 직원 감원 하는데만 천억원 이상이 들어갔을터였는데 아무런 저항없이 이렇게 전화 한통화로 직원을 손쉽게 잘라낼 수 있다는게 얼마나 행운이냐는 것이지요. 전화 한통화로 사인받는데 탄력을 받았는지 또 특별안식년제를 들고나와 또 색다른 직원 감원에 나섰습니다. 이제 본사건물만 팔면 무사히 재투자없이 지나갈수 있습니다. IMM은 오히려 호재고 직원들은 아우성이고 참 해괴망측한 세상입니다.

 

포스트코로나 이후 참좋은여행과 노랑풍선이 1등여행사로 올라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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