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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모객, 순조로운 출발

지난해 1~2월대비 30%대 증가---설 연휴 모객 ‘상승곡선’

  • 게시됨 : 2026-01-16 오후 2:17:16 | 업데이트됨 : 9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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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성수기를 맞이한 패키지여행 시장이 다가오는 설 연휴를 기점으로 완연한 회복세를 보이며 순조로운 모객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설은 연차 활용 시 최장 9일에 달하는 황금연휴가 가능해지면서, 고물가 기조 속에서도 해외로 떠나려는 수요가 완만한 상승곡선을 그리며 늘어나는 추세다.


하나투어는 이번 설 연휴 기간인 2월 13일부터 19일 사이 출발하는 예약 비중에서 동남아 38%와 일본 35%가 전체의 70% 이상을 차지하며 시장 분위기를 주도하고 있다. 이어 중국 12%, 유럽 8%, 남태평양과 미주 지역이 7% 순으로 나타났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중국 무비자 조치 이후 패키지와 자유여행객 비중이 동반 상승하며 전체 모객 수치가 긍정적인 흐름을 타고 있다고 설명했다.


모두투어는 올해 1~2월 예약 건수가 전년 동기 대비 32% 증가하며 완연한 회복세를 기록 중이다. 지역별로는 일본과 중국 예약 건수가 각각 61%와 80% 급증하며 근거리 주요 시장의 성장을 이끌었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4일부터 18일 사이 출발하는 예약 건수 또한 전년 대비 47% 증가하며 연휴 특수가 뚜렷하게 나타났다. 지역별 비중은 동남아 40%, 일본 27%, 중국 15% 순으로 나타나, 단거리 중심의 실속형 여행 수요가 대폭 확대된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모두투어는 항공 좌석 및 핵심 일정을 선제적으로 확보해 남은 연휴 수요 모객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참좋은여행은 무비자 입국 효과를 톡톡히 본 중국 노선이 전년 대비 114%라는 폭발적인 증가율을 기록했다. 설 연휴 기간인 2월 13일부터 16일 사이 패키지 상품 판매 순위에서는 일본 홋카이도가 1위에 올랐으며 대만, 중국 상해, 스페인, 오사카가 뒤를 이었다. 이는 단거리와 장거리 노선 모두에서 고른 선호도가 나타나고 있다.


노랑풍선은 이번 설 연휴가 연차 활용에 따라 장기 여행이 가능하다는 점에 힘입어 예약 지역이 다각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노랑풍선 측은 일본 규슈나 홋카이도 등 전통적 인기 지역은 물론 싱가포르와 이탈리아, 스페인 등 서유럽 노선까지 예약이 폭넓게 확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이번 설 연휴 모객 현황은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하며 단거리와 장거리를 아우르는 전방위적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처럼 대형 여행사들을 중심으로 한 모객 호조세는 1분기 전체 시장의 실적 개선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잇단 악재와 비보로 힘든 시기를 보냈던 여행업계는 이번 설 연휴의 훈풍을 동력 삼아, 올해 여행 시장에 다시 한번 희망찬 소식들이 가득하기를 간절히 기대하고 있다.

 

<박소정 기자> 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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