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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갈라파고스’울릉도

三無(도둑,공해, 뱀)五多(향나무, 바람, 미인, 돌, 물)의 섬 울릉도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0-07-02 오전 10:44:27 | 업데이트됨 : 5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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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체험레저의 천국

 

▶트래킹

 

울릉도를 찾는 트래킹族들이 갈수록 늘고 있다. 육상 및 해양레저를 즐기려는 마니아층이 순수 자연 속에서 캠핑을 겸하면서 그 숫자는 더 확대되고 있다.

 

대표적인 트래킹 코스가 신들의 산책로라 일컬어지는 신령수 구간이다. 나리분지와 알봉분지를 거쳐 신령수까지 이어진 코스로 왕복 1시간30분에서 2시간이면 족하다.

 

울창한 원시림이 장관인 코스내에는 천연기념물 제52호 섬백리향과 울릉국화의 향기가 발걸음을 잡는다. 수많은 희귀식물이 지천인 이 산책로가 흐린날에는 안개가 자욱해 마치 신화속으로 접어드는 양 신비롭기 그지없다. 코끝에 스치는 피톤치드향은 진정한 힐링을 가능하게 한다.

 

▶카약

 

언제부턴가 알음알음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 카약이다. 해안선을 따라 도는 카약은 파도가 높지만 않으면 언제든 띄울 수 있는 안전한 체험 종목이다. 물이 잔잔한 바위섬 주변에서는 잠시 내려 바위에 붙어 있는 자연산 섭(홍합)이며 따개비 등도 살펴 볼 수 있다.

 

육지에서와는 또 다른 익사이팅이 카약이다. 물 빛 고운 울릉도의 바다를 만끽할 수 있는 또 다른 매력덩어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MTB

 

울릉읍에서 서면을 거쳐 북면까지 이어지는 왕복 2차로의 해안일주도로(44.2km)에서 이뤄진다. 해수면에서부터 산 중턱까지 오르락내리락 하는 힘든 코스지만 아름다운 경치와 시원한 바닷바람은 라이딩을 멈출 수 없게 하는 마약이다. 원시림 속 싱글트랙으로 남아있는 내수전과 석포 사이의 구간과 나리분지~신령수 구간의 산악MTB도 인기다.

 

▶바다낚시

울릉도에는 지리적인 영향으로 다양한 어종의 물고기가 많다. 여름과 가을에는 배낚시와 갯바위 낚시 모두 고기가 잘 잡히는데 특히 감성돔과, 벵에돔, 참돔 등 돔 종류가, 겨울에는 고등어와 전갱이가 잘 낚인다.

 

큰 물고기로는 1m이상 되는 방어, 만세기, 갯 방어 등이 많이 잡히고, 40~80cm 정도 되는 돌돔, 감성돔, 자리 돔이 많이 난다.

 

갯바위 서식 물고기로 놀래미, 쏨뱅이가, 회유어종으로는 전갱이, 고등어도 연안으로 들어 온다. 대표적 포인트로는 도동 좌우안 도로와 저동 촛대바위, 관음도 등이 꼽힌다.

 

▶스쿠버

 

울릉도가 다이버들에게 매력적인 이유는 깨끗하게 터지는 멋진 시야, 대형어류, 힘이 넘치는 지형이 던져주는 역동감에 있다.

 

태평양 최후의 청정해역이라는 명성에 걸맞게 20~30m 정도의 시야는 거의 연중 보장되고 계절에 따라서는 40~50m에 이르기도 해 눈을 의심케 할 정도로 훌륭한 시야를 경험하게 된다.

 

다이빙 시즌인 4월 중순부터 5월말 까지는 해조류 및 갈조류들이 바닥을 덮고 있고 6월부터 7월말까지는 각종 물고기들의 천국이다. 돌돔, 혹돔, 망상어, 자리돔, 참돔 등을 비롯해 오징어 떼, 부채 산호와 순백색의 해송도 볼 수 있다.

 

8월~10월에는 쿠로시오 난류의 강력한 영향권에 들어 다양하게 발달된 바다 생태를 만날 수 있으며, 해류를 타고 북상하는 열대어류를 볼 수 있다.

 

울릉도에서는 어디를 들어가도 잘 보존된 수중의 아름다움을 접할 수 있기 때문에 다이빙 포인트는 별 의미가 없다. 다만 개발된 20여 곳은 안전한 다이빙을 위해 다이빙 전문점에서 개발해 놓은 곳이다.

 

▶산악스키

 

울릉도는 국내 최고, 최대의 적설량을 자랑한다.

 

매년 1월 개최되는 ‘산악스키페스티벌’은 성인봉 정상에서 시작해 나리분지까지 푸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다. 울릉도 겨울여행의 백미로 꼽히는 이 축제에는 해마다 골수 마니아 400~500여명이 찾을 정도로 인기다.

 

성인봉 등반, 설동(눈 속을 뚫은 동굴) 야영과 함께 산악스키는 겨울 울릉을 만끽할 수 있는 빼어난 콘텐츠 중 하나다.

 

■울릉도와 독도는...

 

울릉도는 행정구역상 경상북도로 가장 가까운 내륙지역은 울진군 죽변면(130km)이다. 울진 후포항으로 부터는 뱃길로 159km, 본토에서 가장 가까운 거리다.

 

옛날에는 무릉, 우릉 또는 우산국(于山國)이라 불렸다. 문헌상에는 신라 지증 마립간 13년(서기 512년)에 신라장군 이사부가 우산국을 정벌한 내용이 처음 등장한다. 1693년과 1696년에는 안용복이 일본과 담판을 지어 울릉도와 독도가 조선영토임을 인정받았다. 이후 1883년(고종 20년)에 개척민 16호 54명이 입도해 들어가 현재에 이른다.

 

한반도의 아침이 시작되는 곳 독도는 행정구역상 울릉읍에 편성돼 있다. 원래는 홀로 떨어져 있어 ‘독섬’이라 불려 왔다. 우산국이 복속되면서 부속섬으로 우리의 영토가 됐다.

 

독도는 약 460만년전 화산섬으로 형성됐다. 독도 전체가 천연기념물 제336호와 지질명소 4곳이 지정되면서 지질학적, 생태학적 가치뿐만 아니라 군사전략적 가치에서도 의미가 크다.

 

현재 비정기 운항선 4척이 독도를 오가며 관광객들에게 조국애를 심어주고 있다.

 

울릉도에서 무궁화 꽃은 어렵지 않게 눈에 띈다. 독도에 심기로 한 무궁화 꽃이 울릉도에 전파돼 자연적으로 크고 있기 때문이다.

 

한 가지 속상한 것은 울릉국화, 우산고로쇠, 섬 백리향, 섬 댕강나무, 섬개 야광나무 등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대부분의 식물군과 60여종의 특산물에 대한 학명이 나까이, 일본식 표기다.

 

울릉, 우산, 섬字가 들어가는 모든 것을 아무 생각 없던 시절 일본인 학자가 울릉도에 들어와 학명에 자신의 이름을 붙인 탓이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여행Tip's

 

후포~사동 고속 페리 ‘씨플라워號’ 취항

2시간10분 주파 울릉도로 가는 가장 빠른 뱃길

 

사동항에 정박중인 씨플라워호. 그 앞으로 전기자동차가 세워져 있다. 울릉도는 향후 무공해 섬을 지향, 탄소 '0'에 도전한다는 큰 뜻을 갖고 있다.

 

제이에이치페리가 경북 울진 후포~ 울릉도 사동항을 잇는 고속페리 ‘씨플라워호를 운항하고 있다. 2시간 10분이면 주파, 울릉도를 잇는 가장 빠른 코스다.

 

하지만 수도권에서 자가운전을 할 경우 울진 후포항까지 가는 시간과 주행로를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한다. 태백준령을 넘어야한다는 네비게이션의 정보가 때때로 운전자를 황당하게 하기 때문이다.

 

씨플라워호는 388t으로 여객정원 443명이다. 여객만을 실어 나르기 때문에 차량을 가지고 후포항으로 들어갈 경우 여행일정과 관계없이 주차비는 무료다.

 

이 때문에 패키지 여행이 아닐 경우 울릉도에서는 차량렌탈이나 자가용택시를 이용해야만 한다.

 

 

■여행상품

 

나라여행, 묵호 출발 2박3일 상품 24만8000원 파격 출시

 

섬 여행 전문업체인 나라여행(www.naratour.kr 대표 최종성)이 울릉도 여행 2박3일 상품을 파격가에 출시했다.

주중 기준 1인당 305,000원(2인1실기준) 요금을 6월13일 ~ 7월19일까지 한시적으로 248,000원에 할인해 판매한다.

 

서울, 경기, 인천지역에서 셔틀버스가 매일 출발하며 강원도 묵호에서 배가 출발한다.

 

나라여행에서는 관광 운송수단 탑승시 반드시 위생점검과 마스크 착용을 의무로 하고 있다

이를 지키지 않을 경우 탑승이 거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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