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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항공권 시장, ‘생태계 붕괴’ 초읽기

네이버 정책에 입점사 불만…-협회차원 대책마련 시급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2-06-30 오후 6:05:03 | 업데이트됨 : 3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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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여파로 국내선 항공권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이에 따른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증가하고 있다.

 

국내선 항공권시장 규모는 한해 약 2조원대로, 여행사의 국내선 항공권 판매 수수료 및 VI도 상당한 수익원이 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말 일부 업체가 NO TASF 정책을 펼치면서 국내선 항공권 발권 여행업무취급수수료(이하, TASF)제도 자체가 무너질 뻔 했다. 가까스로 지난해 2월 정상화 됐으나, 이제는 카드사와 연계한 청구할인과 캐시백 등이 난무한 가운데, 불공정한 거래가 고개를 들면서 국내선 항공권 시장 생태계가 급격히 붕괴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국내선 항공권 판매비중이 월등히 높은 네이버측의 입점여행사 운영정책에도 비난의 화살이 쏟아지고 있다.

 

네이버 입점 여행사 한 관계자는 “네이버에서 입점사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카드 할인가격을 그대로 노출시키는 바람에 불공정 거래의 단초가 됐다”며 “예전에는 카드할인의 경우 공정경쟁 차원에서 노출가격은 그대로 하면서 가격 밑 부분에 작은 글씨로 카드 이용시 할인가격을 보여줬는데 지금은 할인된 가격이 그대로 노출되다보니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또 “해외항공권 판매방침을 그대로 국내항공권에도 적용시키다 보니, 해외항공권 시장에서 물을 흐린 업체들이 다시 국내항공권 시장에도 똑 같이 하고 있다”며 “해외항공권은 BSP발권이지만 국내는 NON-BSP발권인데 네이버 측에서 똑같은 룰을 적용한 것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현재 네이버 항공권에는 입점사중 와이페이모어와 인터파크투어가 각각 청구할인 1.5%과 캐시백 1.5% 제도를 운영하면서 할인된 가격이 그대로 노출돼 쏠림현상이 발생하자 나머지 입점사들의 불만이 폭증하고 있는 상황이다.

 

부랴부랴 타 입점사들도 형평성을 맞추기 위해 국내 카드사들과 계약을 맺고자 동분서주하지만 이미 계약한 업체가 있어 쉽게 성사되지 않는 모양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카드사 프로모션을 하고 있는 두 업체들만 항공권 가격 검색시 1.5%에서 최고 4%(일부 항공사 적용금액)의 할인된 금액이 노출돼 가격에 민감한 고객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네이버 페이 운영에 대한 불만도 쏟아져 나왔다.

 

입점사측은 “현재 국내선 항공권을 네이버 페이로 결제시 1% 적립을 해 주는데, 이 금액만큼 차감한 가격을 노출시켜 줄 것을 타 입점사들이 제안했으나 네이버 측에서는 카드할인만 적용할 뿐 네이버 페이 적립에 따른 할인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혀왔다”고 전했다.

 

한편, 업계 권익을 대변하고 있는 한국여행업협회측의 대책마련도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NO TASF정책으로 비난을 받은 일부 업체들에 대해 한국여행업협회도 정당한 대가를 스스로 포기하는 행위에 대해 여행업계 권익 보호 차원에서 협회가 할 수 있는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개개 업체를 대상으로 공정경쟁을 요구할 경우 자칫 담합행위로 비춰질 수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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