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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관광청, 서울에서 만난 로드트립
미국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과 협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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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06-25 오후 5:55:58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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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포니아 관광청이 글로벌 로드트립 캠페인 ‘즐거운 여정’을 통해 로드트립 여행의 본질을 재정의한다. 이 캠페인은 로드트립이 단순한 자동차 여행이 아니라 누구나 자유롭게 떠나는 여정임을 강조하며, 그 본질을 새롭게 조명한다.
김은미 미국관광청 한국사무소 대표 ©세계여행신문
‘모두의 놀이터’, 그 이름에 걸맞은 경험의 땅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2024년 초, 10년 만에 새롭게 선보인 브랜드 포지셔닝 “모두의 놀이터”를 통해 캘리포니아의 문화, 가치, 정신을 강조해왔다.
이 ‘모두의 놀이터’가 선사하는 로드트립은 단순한 자동차 여행을 넘어, 여행자가 각자의 속도로 자연과 도시, 문화와 사람을 탐험하는 경험 그 자체가 여행임을 보여준다. 실제로 광활한 도로망과 다양한 기후•지형은 해안선을 따라 달리는 1번 고속도로부터 사막을 통과하는 내륙 루트, 고산지대를 지나는 산악 드라이브까지 여행자에게 수많은 여정을 제시한다. 여기에 문화적 다양성과 포용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방식으로 여정을 완성할 수 있다는 점에서 캘리포니아는 독보적인 여행지로 자리 잡고 있다.
KEEN ©세계여행신문
지속 가능성을 실천하는 로드트립의 무대
캘리포니아가 특별한 이유는 단지 자연의 아름다움 때문만은 아니다. 실현 가능한 지속 가능성의 시스템과 정책 덕분에 이곳은 시대적 여행 트렌드를 선도하는 여행지이다.
캘리포니아는 미국 최초로 자동차 배출가스 규제를 도입한 주이며, 2035년까지 휘발유 차량 판매 전면 중단, 2045년까지 주 전체 탄소중립 실현을 목표로 한 대규모 기후 대응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를 위해 최소 48억 3000만 달러(한화 약 62조 7900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전기차 충전소만 해도 7만 개 이상으로 미국 전체 충전 인프라의 3분의 1 FLO가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기차 운전자들은 충전 중 와이너리, 국립공원, 쇼핑몰 등에서 머무는 을 차지한다.
북미 전기차 충전 인프라 기업 시간을 여행의 일부로 즐긴다고 답해 ‘머무는 여정’이라는 새로운 여행 문화가 정착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번 행사는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를 중심으로 진행됐다. ©세계여행신문
자동차 없이도 완성되는 로드트립
이제 ‘로드트립은 자동차로만 해야 한다’는 공식도 캘리포니아에서는 통하지 않는다.
샌프란시스코의 바트, 로스앤젤레스의 메트로 레일, 샌디에이고의 트롤리 등 효율적인 대중교통망,
그리고 암트랙 기차와 자전거 도로는 차량 없이도 넓은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한다. 미국 자전거연맹에 따르면 캘리포니아는 전미 4위의 자전거 친화 주로, 여행자들은 도시 곳곳에서 자전거와 전기자전거를 타고 로컬 탐방의 여유를 즐길 수 있다.
©세계여행신문
서울 도심에서 만난 캘리포니아 웰니스 로드트립 감성
캘리포니아 관광청 한국사무소는 지난 24일, 서울숲과 성수동 일대에서 미국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과 함께 '워크 인투 캘리포니아 위드 킨' 팝업 이벤트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속 가능하고 자유로운 웰니스
로드트립의 감성을 일상 속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 여행 인플루언서 30명을 중심으로 진행된 이 행사는 웰니스 코치와 함께하는 스트레칭, 걷기 세션과 도심 속 플로깅, 캘리포니아에서 영감을 받은 건강한 먹거리 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캘리포니아가 지향하는 웰니스와 친환경 로드트립 여행의 감성을 직접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EQL 성수점에서 진행된 본 행사에서는 캘리포니아 관광청이 캠페인 메시지를 전하고, 킨이 지향하는 친환경 철학을 소개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현장에는 로드트립을 상징하는 포토존, 킨의 제품을 선보이는 공간, 김세경 셰프가 준비한 캘리포니아 스타일의 건강한 핑거푸드 및 홈메이드 그린주스가 제공됐다.
행사 마지막에는 참가자를 대상으로 한 경품 추첨이 진행됐으며, 캘리포니아행 에어프레미아 왕복 항공권이 증정돼 캘리포니아 로드트립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캘리포니아의 로드트립은 단지 ‘이동’의 수단이 아니라 삶의 태도와 환경 의식, 그리고 자기 발견이 어우러지는 여정이다. 캘리포니아 관광청은 이번 행사를 통해 속도가 아닌 방향을 중심으로, 자기만의 여정을 만들어갈 수 있는 곳이 바로 캘리포니아임을 전했다.
<이규한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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