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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패키지사, '런투어(Run-Tour)’ 판매 주력
하나/모두투어, 연초부터 해외 마라톤 상품 잇따라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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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12-29 오후 2:22:32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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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투어와 모두투어 등 대형 패키지 여행사들이 달리면서 여행도 즐기는 이른바 ‘런투어(Run-Tour)’ 상품을 잇달아 출시하며 초반부터 열을 올리고 있다. 단순한 관광을 넘어 건강과 성취감을 중시하는 최근의 ‘러닝 열풍’을 반영해, 고객들에게 스포츠와 휴양이 결합된 새로운 여행 경험을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먼저 하나투어는 러닝 기반 스포츠 여행 플랫폼 '클투'와 협업한 첫 상품으로 ‘2026 다낭 마라톤 5일’ 상품을 선보였다. 이번 상품은 지난 11월 하나투어가 클투에 단행한 전략적 투자(SI) 이후 선보이는 첫 합작 프로젝트다.
내년 3월 20일 출발하는 이 일정은 세계 6대 해변으로 꼽히는 ‘미케비치’ 일대를 달리는 ‘다낭 국제 마라톤’ 하프 코스 참가권을 포함한다. 특히 러너들의 니즈를 반영해 전문 포토그래퍼가 동행하는 ‘러닝 스냅 촬영’ 서비스를 제공하며, 완주 후 피로 회복을 돕는 ‘전신 마사지’와 참가자 간 성취감을 공유하는 ‘완주 기념 디너파티’ 등 전문화된 특전을 구성해 차별화를 꾀했다.


사진 왼쪽부터 하나투어, 모두투어
모두투어 역시 내년 3월 7일 열리는 ‘2026 사이판 마라톤’에 맞춰 스포츠와 휴양을 결합한 ‘RUN 사이판 2026’ 기획전을 출시했다.
사이판 마라톤은 해안 도로를 따라 달리는 아름다운 코스로 유명하며, 올해 대회 참가자의 약 35%가 한국인일 정도로 국내 러너들에게 인기가 높다. 모두투어는 5K·10K 참가비 포함과 지압 마사지 제공은 물론, 워터파크를 갖춘 월드리조트 숙박과 전 일정 호텔식을 포함하는 ‘올인클루시브’ 구성을 앞세웠다. 특히 레이트 체크아웃과 BBQ 디너쇼 등을 더해, 마라톤에 참가하지 않는 동반 가족까지 함께 휴양을 즐길 수 있도록 세심하게 배려했다.
이처럼 여행업계가 ‘런투어’ 상품 확대에 나서는 이유는 취향 기반의 테마 여행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문 러너뿐만 아니라 여행지에서의 특별한 경험을 원하는 입문자들까지 타깃이 확장되면서 스포츠 투어리즘 시장은 더욱 활기를 띨 전망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글로벌 인프라와 러닝 노하우를 결합해 러너들의 니즈를 정교하게 반영했다”고 전했으며, 모두투어 관계자 또한 “앞으로도 다양한 해외 스포츠 이벤트와 연계한 테마 여행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급성장하는 스포츠 투어리즘 시장을 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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