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여행신문 로고

HOME > Headline > News

국내선 TASF, 또 혼탁

‘네이버 항공권’ 일부 입점사, 가격 프로모션 남발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2-06-30 오후 4:47:46 | 업데이트됨 : 3일전
  • 트위터 공유버튼 페이스북 공유버튼 카카오톡 카카오스토리 공유버튼

 지난해 말 일부 업체들이 자사물량 확보에 급급해 국내선 항공권 발권 여행업무취급수수료(이하, TASF)를 받지 않아 물의를 빚었다가 지난해 2월 가까스로 정상화된 국내선 TASF시장이 또다시 혼탁한 상황으로 빠져들고 있다.

 

2월 이후 TASF를 받기는 하나, 카드사 청구할인과 캐시백 프로모션에 파묻혀 매출이 급감하면서 오히려 TASF를 받을때의 수익보다 못한 업체들의 불만이 곳곳에서 터져나오고 있다.

 

사건의 발단은 지난달 9일 와이페이모어가 카드 청구할인을 진행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와이페이모어가 KB국민카드 결제시 1.5% 청구할인을 하자, 뒤따라 인터파크투어도 지난달 20일부터 하나신용/체크카드 결제시 1.5% 캐시백을 제공해 주면서 국내선 항공권 시장의 생태계가 급격히 무너져 내리고 있다.

 

국내선 항공권 판매시장에서 가장 큰 영향력을 가진 네이버 항공권에는 총 9개 여행사가 입점해있는데, 고객들은 항공권 가격이나 출도착 시간을 비교해 9개 중 한군데를 선택해 결제하면 왕복 1건당 2000원의 수수료가 선택한 여행사의 수익으로 돌아간다. 

 

그런데, 카드 청구할인과 캐시백 프로모션을 하는 여행사의 경우 타 입점사들보다 항공권 요금의 1.5%가 할인된 금액으로 노출되면서 두업체로 모객 쏠림현상이 빚어지고 있다.

 

고객들은 입점업체의 브랜드파워보다 한푼이라도 저렴한 요금을 선호하면서 예약 및 발권량이 두 업체로 몰려 항상 상위권에 이름이 노출되고 있다.

 

예를들면, 편도 10만원 항공권의 TASF비용은 1000원이지만 두 업체는 청구할인과 캐시백으로 1.5% 할인된 9만8500원에 노출되고 있다. 타 업체들은 편도 10만원에 노출되면서 공정한 경쟁에서 항상 뒷전으로 밀려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TASF수익이 반토막 나면서 TASF는 받지만 오히려 수익은 감소하는 곤란한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  

 

네이버 국내선 항공권 입점사 임원은 “항공권 판매 운영사인 네이버에서 입점사를 대상으로 아무런 공지사항 없이 두 업체의 카드할인정책을 받아들이면서, 타사들은 이에 대비할 시간을 갖지 못해 속수무책으로 매출이 급감하고 있다”며 “네이버가 운영상 규칙을 어긴 것은 아니지만 타 입점사와의 형평성에 어긋나는 행동”이라고 꼬집었다.  

 

류동근 <dongkeun@gtn.co.kr>

GTN 금주의 이슈
광고
AD
많이 본 기사
마이리얼트립, NDC 직판 서비스 제공
투어비스, 문화여행 프로젝트 본격화
오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인하
여행이지, 日 소도시 패키지 라인업 확대
카녹샤크항공, 한국 총판 지니항운 선정
하나투어, ‘하나 LIVE’ 시청자 32% 증가
여행이지, 브랜드 앰배서더 발대식 진행
CX, 홍콩 경유 여행객 대상 프로모션
투어비스, 베트남 여행 특가로 가‘봄’?
하나투어, 中 지방發 여행상품 확대
이번호 주요기사
아부다비, 2030년까지 3930만명 유치 목표
하나투어-키움증권, 공동마케팅 MOU 체결
홍콩익스프레스, 홍콩-클락 신규 취항
보물섬투어, 가정의 달 사이판 상품 출시
에이비스 렌터카, 한국 공식 웹사이트 오픈
노랑풍선, 진에어 타고 신비의 섬으로
괌정부관광청, 코코 로드 레이서 행사 성료
VN-썬그룹, 공동 설명회로 관광 홍보 힘써
오는 7월 1일부터 출국납부금 인하
카녹샤크항공, 한국 총판 지니항운 선정
뉴스레터 신청하기

GTN 주요 뉴스를 메일로 받아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