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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 다양한 직군의 인재 적극 채용
기단 확대 · 산업 재편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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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5-07-17 오후 2:5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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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항공업계가 올 상반기 적극적으로 운항 승무원과 객실 승무원, 정비사 등 다양한 직군에서의 인재를 채용했다.
에어포탈 자료에 따르면, 여객 수요 증가와 기단 확대 등에 대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항공산업 재편 흐름에 인재 확보에 나서며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복안이다. 잇따른 항공사고 이후 안전의 중요성이 강조되며 정비 인력도 증원하는 추세다.
대한항공은 지난 5월 20일부터 항공기술·종합통제 등 직군에서 채용 연계형 하계 인턴을 모집했다. 오는 7∼8월 근무 후 별도 면접을 거쳐 내년 초 신입사원으로 채용 할 예정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항공 정비와 엔진 정비 분야 기술 훈련생도 모집했다. 훈련 수료자는 향후 심사를 거쳐 인턴 정비사로 채용하며, 2년 근무 후에는 정규직 전환 기회도 부여한다.
■대한항공 : 대한항공은 신규 인력 채용을 통해 B787-9·10, A350-900 등 새로 들여올 항공기 운항 안정성을 높이고 아시아나항공과의 통합 항공사 출범 준비에 역량을 모은다는 구상이다.
■아시아나항공 : 아시아나항공도 지난 5월 신입 객실 승무원 원서를 접수해 채용 절차를 진행했다. 총 세 자릿수를 선발해 내달 입사하도록 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정비사를, 2월에는 조종사를 신규 채용했다.
■저비용항공사(LCC) : LCC들도 치열한 인력 확보전을 치뤘다. 티웨이항공은 유럽·북미 등으로 노선을 늘리면서 적극적으로 채용에 나섰다. 올해 들어 조종사와 객실 승무원, 운항관리사 총 20명, 정비사 54명 등 총 117명을 뽑았다. A330-200 등 신규 항공기 도입에 따라 하반기에도 추가 채용을 검토할 방침이다.
제주항공은 지난해 12·29 여객기 사고 이후 정비 부문에 집중해 채용을 늘리는 중이다. 상반기 항공정비·정비관리 등 부문에서 40여명을 채용했고, 하반기에는 30여명을 추가 채용할 예정이다. 정비 훈련 강사도 상시 채용한다. 또한, 차세대 B737-8 여객기 구매 도입에 맞춰 올해 객실 승무원은 총 60여명, 운항 승무원은 총 100여명 채용할 예정이다.
이스타항공도 지난 3월 객실 승무원을 채용했다. 지난 5월 추가 객실 승무원과 신입 부기장 채용을 진행했다. 올해 하반기 예정된 5대의 신규 항공기 도입 및 노선 확장에 따른 선제적 채용이라고 이스타항공은 설명했다.
에어프레미아는 지난해 말 신입·경력 부기장을 채용한 데 이어 정비 부문 경력직과 운항 관리 신입 직원을 채용했다. 또 신입 객실 승무원 50여명을 채용하며 몸집을 불리고 있다. 올해 하반기 운항 재개를 앞둔 파라타항공(옛 플라이강원)도 지난 2월 100여명의 신입· 경력직을 채용한 데 이어 운항관리직, 정비직 등의 추가 채용을 진행했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이동 수요 증가와 신규 항공기 도입, 노선 확대에 발맞춰 여객 편의를 높이고 운항 안정성을 강화하기 위해 채용을 늘리고 있다. 양대 국적항공사 통합으로 재편될 산업 구도에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우수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자료 출처=에어포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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