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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국제선 유류할증료, 다시 올라가나?

  • 게시됨 : 2026-07-31 오전 9:59:46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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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 달 연속 하락하던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오는 9월 오름세로 돌아서며 최고 19~20단계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는 최근 중동 정세 불안이 심화되며 국제유가가 급등한 영향이다. 한국석유공사 오피넷에 따르면 싱가포르 항공유(MOPS) 가격은 지난달 23일 배럴당 161.00달러까지 치솟으며 이달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후 미·이란 군사충돌이 소강 상태에 접어들며 27일 149.46달러, 28일 147.08달러로 이틀 연속 진정됐지만, 7월 1일 116.97달러보다는 여전히 25.7% 높은 수준이다.

 

 에디터 사진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올해 1월 4단계(MOPS 갤런당 174.52센트)로 시작해 중동 리스크가 본격화한 4월 18단계(326.71센트)로 급등했다. 5월에는 갤런당 5달러(511.21센트)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인 33단계까지 치솟았다. 이후 6월 27단계(410.02센트), 7월 19단계(338.30센트), 8월 14단계(283.48센트)로 석 달 연속 완화세를 이어왔지만, 최근 유가 급등세가 시차를 두고 반영되면서 9월에는 하락 흐름이 끊길 가능성이 커졌다.

 

9월 유류할증료가 19~20단계로 오를 경우 편도 유류할증료는 후쿠오카·칭다오 등 일본·중국 노선이 4만6000원대, 방콕·싱가포르 등 동남아 노선이 13만9000원대, 파리·로스앤젤레스·뉴욕 등 유럽·미주 노선이 31만~36만원대로 오를 것으로 보인다. 8월과 비교하면 유럽·미주 노선은 왕복 기준 인상폭만 최대 20만원 가까이에 달하는 셈이다.

 

9월 유류할증료 산정 기간(7월 16일~8월 15일)이 아직 끝나지 않아 최종 인상 폭은 유동적이다. 다만 7월 20~28일 평균 항공유 가격이 이미 7월 산정 기준을 넘어선 만큼, 석 달째 이어지던 하락세가 이번 달 멈춰설 가능성이 크다. 인상 시점이 추석과 개천절·한글날 연휴 직전인 만큼, 여행객들의 비용 부담은 한층 커질 전망이다.

 

<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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