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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오션’ 신규지역을 찾아라

  • GTN 김미현 기자
  • 게시됨 : 2019-11-14 오후 7:02:50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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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투어123, 중국 첸저우 지역 상품 개발

‘제 2의 장자제’… 풍경 · 관광요소 비슷

 

 

하나투어, 베트남 사파 지역 찾아내

선선한 산악지역 …트래킹상품으로 시동

 

새로운 지역 · 상품에 대한 열망과 염원은 여행의 수혜자인 여행객만큼 제공자인 여행업체들도 크다.최근 보도된 본지의 ‘타지키스탄’직항 개설에 관한 뉴스는 여행관련 업체들로부터 폭발적인 관심을 얻었다. 오로지 ‘새로운 지역’에 대한 관심이었다.

 

 

인기가 많은 지역의 상품일수록 여행사의 수익을 기대할 수 없게 된 지 오래다.미디어 홍보를 통해 조금씩 인지도가 오르기 시작하는 목적지에는 여지없이 항공좌석 공급 과잉과 여행업체간의 치열한 가격 경쟁이 정해진 순리처럼 찾아온다.

 

 

볼륨싸움으로 과당경쟁을 할 수 밖에 없는 패키지 상품 판매에 여행 서비스 제공자들이 더 이상 흥미를 갖지 못하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매출액의 증가만큼 커지는 손실액을 감당할 수 없어진 여행업체들이 신규지역 상품개발 및 판매에 나섰다.

 

 

최근 신규지역 상품을 개발한 중국 전문여행사 투어123/BIE항공(조남철 대표)은 12월 상품 론칭을 목전에 두고 있다.장자제와 태항산등 오랜 시간 사랑을 받아온 중국의 대표 목적지가 저가 경쟁으로 혼탁해지자 시장선점에 있어 우위를 차지할 수 있는 새로운 지역에 관심을 가지게 된 것.조대표가 관심을 가지고 상품 개발에 나선 곳은 중국 첸저우 지역이다. 최근 현지 관계자로부터 첸저우 지역을 개발해보자는 제안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됐다.행정구역상 후난성에 속하는 첸저우는 중국의 남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후난성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로 광저우,심천,창사에서 고속열차를 이용해 1~2시간 이내 연결이 가능하다.

 

 

장자제,태항산,황산의 개발·투자 회사와 같아서인지 첸저우는 많은 부분 해당지역과 유사한 관광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특히 풍경과 관광의 요소가 장자제와 많이 닮아 있다.다른 점이라면 한국 여행객이 만들어 놓은 붐으로 뒤늦게 중국현지인이 찾은 목적지가 장자제라면 첸저우는 현지인들과 중화권 관광객들에게 먼저 인정받은 관광목적지다.작년 기준 대만 홍콩에서만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첸저우를 찾았다.

 

 

장자제를 축소해 놓은 듯한 망산은 장자제 여행이 다소 힘들었던 장년층에게 적합한 목적지가 될 것이다.국내에서는 보기 힘든 단하지형의 비청산,안개가 절경인 동강, 98도에 달하는 온천수를 품은 온천까지 관광요소가 풍부하며 교통과 숙박 등 관광인프라도 충분히 확보돼있다. “패키지보다는 인센티브 세일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조남철 대표는 “충청권을 중심으로 항공 작업을 마무리했고 전라권과 경상권 여행 관계자들과의 네트워크를 형성 중”이라고 설명했다. 12월 중 상품 판매 여행업체를 대상으로 스터디투어도 진행할 예정이다.

 

 

조 대표는 인가와 인접해있는 관광지로 현지인들의 생활과 문화를 근거리에서 경험할 수 있다는 점과 저가 상품을 지양하는 첸저우시 정부의 까다로운 관리로 쇼핑이나 옵션 등으로 여행시장이 망가질 가능성이 낮은 점 등을 천저우 시장에 대한 높은 가능성으로 꼽았다.

 

 

하나투어도 다낭과 나트랑 호찌민이 아닌 베트남의 새로운 상품 모객에 나섰다.소수민족의 도시 사파다.하노이에서 북서쪽으로 약 350km떨어져 있는 사파는 중국 국경과 맞닿아 있는 산악마을이다.지대가 높은 사파는 베트남에서 가장 추운 지역 중 하나이기도 하다.

 

 

하노이 연계상품으로 상품을 출시한지는 꽤 됐지만 적극적인 모객에 나서기는 어려운 점이 있었다.사파를 관광일정에 넣으려면 하노이 연계지역으로 인기가 높은 하롱베이 관광을 포기해야했기 때문이다.대중성 인지도가 취약한 사파 대신 하노이+하롱베이 상품에 주력할 수밖에 없었던 것이 현실이다.하지만 최근 베트남 취항 항공 노선이 증가하면서 인기 목적지 이외의 도시를 찾는 개별 여행객과 인센티브 그룹이 증가하면서 다시금 사파 상품에 관심을 가진 것.우선 니즈가 분명한 특정 타깃을 대상으로 한 트래킹 상품으로 드라이브를 걸었다.

 

 

동남아 지역 내 300m이상의 새로운 고산 목적지가 필요했던 여행사에게,해발고도 3143m의 베트남 최고봉 판시판산은 더 이상 신선한 느낌을 주지 못하는 말레이시아 키나발루산의 대안으로 충분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시간이 갈수록 관광과 트레킹을 묶은 사파 상품에 대해 여행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관심은 있었으나 이동 수단 및 이동 시간이 여의치 않았던 목적지이다보니 패키지로 구성된 여행사의 상품에 반응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행사의 신규지역 상품 개발 및 판매가 여행객의 관심과 구매로 이어지고 여행객의 관심이 또 다른 새로운 상품 개발의 원동력이 되기를,그렇게 여행업계가 선순환을 거치며 성장하기를 기대해본다.

 

 

<김미현 기자>  julie@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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