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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이슈' 항공업계, 새로운 판 짜는 중요한 해

창간26주년 ‘항공업계 지각변동에 따른 여행업계 권익신장’ 설문조사…여행업계, ‘수수료 부활/ 운임 인하’ 호기 기대

  • 게시됨 : 2025-04-03 오후 6:01:47 | 업데이트됨 : 7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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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여행시장은 이랬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직판 비중은 각각 12% 8%. 당시 해당항공사들의 여행사 판매 의존율은 85~90%로 절대적이었다.


20년이 흐른 2025년 여행시장. 반대가 됐다. 국적 항공사들의 여행사 판매 의존율은 25년 전 항공사의 직판비중과 흡사한 꼴이 됐다. 해외OTA사의 항공권 판매 확대와 항공사들이 자체판매 비중을 늘리면서 사실상 여행사는 계륵과 같은 존재로 전락해 있다.


이에, 본지는 창간 26주년을 맞아 지난해 말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계기로 항공업계의 지각변동이 예상되자, 여행업계의 권익보호 차원에서 항공사를 바라보는 여행업계의 시각에 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새롭게 항공시장에 뛰어든 대명소노그룹이 친여행사 정책을 펼칠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어 또 다른 기회요인으로 부각되고 있다. 또 초대형 통합 LCC를 표방하는 항공사 등등 국내 항공사들이 새판을 짜면서 25년 전인 2000년대 초반처럼은 아니겠지만, 여행사에도 어쩌면 러브콜을 보낼 가능성이 매우 높게 점쳐지고 있다. 

 

2025년 국내 항공시장은 새로운 판을 짜게 되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아시아나항공 인수 후 통합 대한항공 출범을 앞두고 있는 대한항공은 조만간 글로벌 항공시장에서 세계 유수의 초대형항공사(메가 캐리어)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것임을 천명했다.


여기에 국내 호텔&리조트 최대 운영기업인 대명소노그룹은 지난달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항공시장에 진출해 항공업계의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계획대로 에어프레미아 경영권까지 확보할 경우 제2의 아시아나항공을 꿈꾸며 FSC시장에 본격 진출할 야심찬 계획을 세웠고, 국내 최대 규모 LCC로 나아갈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여행업계에서는 대명소노그룹의 항공업 진출을 반기는 분위기다. 항공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대명소노가 제2의 아시아나항공을 노리거나 FSC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당장 여행사들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상황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전국 500여개 BSP인가 대리점을 포함해 전국 수천여개 중소여행사들은 대명소노의 항공권 판매정책에 커미션 부활 등 마지막 희망을 걸어볼 가능성이 농후해졌다.


지난해 공정위가 여행사에 불리한 판매대행 수수료 약관을 문제 삼아 IATA와 법적 다툼 끝에 결국 IATA에 패소하면서 항공사의 판매대리점 수수료 지급 규정에 제동이 걸리긴 했지만, 신규로 항공시장에 첫발을 내딛는 대명소노의 경우 여행사 판매율을 끌어올리기 위한 다양한 정책을 펼칠 가능성이 높게 전망되고 있다.


이러한 기회에 항공사의 정책을 무작정 기다리기보다, 한발 앞서 여행사들이 힘을 모아 항공사 판매정책을 제안해 보는 것도 방법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도 나타났듯이 항공사의 일방적인 정책시행에 대비해 BSP발권여행사들의 협상력을 강화하고 대형여행사들의 협력을 증대해야 한다는 응답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류동근 기자> dongkeu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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