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지역 첫 직항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매일 운항… 오전 11시40분 출발 · 오후 4시 도착
-
- 게시됨 : 2025-06-13 오후 1:52:32 | 업데이트됨 : 3시간전
-
지난 12일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 신규 취항했다. 델타항공을 통해 아시아에서 최초로 개설되는 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인천-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은 하계 기준 매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오후 7시 40분에 출발해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 오후 4시에 도착하는 일정이다.
귀국편은 솔트레이크시티 국제공항에서 오전 11시 40분에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에 오후 3시 20분에 도착하는 일정으로 운영한다.
동계에는 주 3회 운영된다. 이를 기념하여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 관광청 홍보 부사장이 방한해 인터뷰를 진행했다.
솔트레이크시티와 유타주 관광 매력에 대해 소개했고, 이날 진행된 인터뷰를 통해 그는 인천-솔트레이크시티 직항 노선이 양국 간 관광 교류 확대에 큰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다양한 관광 매력을 직접 소개하며 한국 여행객들의 방문을 적극 환영했다.
라이언 맥 솔트레이크 관광청 홍보 부사장 ©세계여행신문
Q. 솔트레이크시티의 관광적 매력은?
A. 솔트레이크시티는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매우 독특한 도시이다. 도심에서 차로 30분만 나가면 천혜의 자연환경과 국립공원을 만날 수 있고, 겨울 스포츠와 여름 레저가 모두 가능한 목적지다.유타주는 미국 내에서 국립공원이 가장 많은 주 중 하나로, 자이언, 브라이스, 아치스 등 ‘그랜드 서클’로 알려진 다섯 개의 국립공원이 특히 유명하다. 솔트레이크시티는 그 모든 자연의 관문이 되는 도시이다.
Q. 올림픽 유치 이력이 있는가?
A. 솔트레이크시티는 2002년 동계올림픽 개최지였고, 2034년 동계올림픽 개최지로 다시 선정됐다. 당시 사용했던 경기장과 시설들은 지금도 국제 선수들이 전지훈련을 위해 찾는 장소로 활용되고 있으며, 2034년에도 업그레이드를 거쳐 동일한 시설들이 사용될 예정이다.
Q. 스포츠 외에도 특별한 액티비티가 있는가?
A. 여름에도 트레킹, 하이킹, 바이킹, 락클라이밍 등이 활발하다. 고지대 휴양지는 여름 피서지로도 자주 찾는 곳이다. ‘스키졸’이라는 말을 타고 스키를 끄는 독특한 레저 페스티벌도 열리고 있어 여행객들에게 색다른 경험을 선사한다.
Q. 솔트레이크시티의 미식 여행은?
A. 제임스 비어드 어워드에 선정된 레스토랑들이 다수 있을 만큼 미식 여행 도시로 성장 중이다. 특히 KFC 1호점과 더불어 ‘프라이 소스’라고 불리는 감자튀김 전용 디핑 소스는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시작됐으며, 각 식당마다 자신만의 스타일로 발전시킨 점이 흥미롭다. 멕시칸, 이탈리안, 그리스 등 다양한 이민자 문화 기반의 음식도 매우 풍부하다.
Q. 인천-솔트레이크 직항 취항과 관련한 B2B 프로모션 계획이 있는가?
A. 이번 인천-솔트레이크 직항 노선은 아시아 최초로 개설된 노선이기에, 한국 시장을 매우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의 조인트벤처를 통해 여행사에 그룹 좌석을 제공할 예정이며, 상품화를 진행하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과 협업하여 솔트레이크시티 노선을 기반으로 한 패키지를 집중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다.
Q. 한국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마케팅 계획은?
A. 유타 관광청은 올해 4월 한국에 공식 사무소를 개설했고, 아시아 중에서는 유일한 사무소다.본격적인 예산 투자는 아직 초기 단계지만, 미디어, 인플루언서, SNS 캠페인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유타관광청 한국사무소와 함께 여행사, 항공사 간 협업을 통해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홍보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
Q. 여행자 유형 중 어떤 종류의 관광객들에게 적합한가?
A. 가족단위 관광객과 커플 관광객이다. 특히 유타의 국립공원은 가족 단위 방문객이 많고, 여름에도 비교적 선선해 휴가지로 적합하다. 또한, 솔트레이크 국제공항이 리뉴얼하여 쾌적한 공항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Q. 향후 주목할 만한 관광 인프라는?
A.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출발하는 기차 노선이 추가될 예정이다. 기차 여행을 선호하는 한국 여행자들에게 새로운 상품이 될 것이라 예측되며, 프리미엄 고객을 타겟팅 할 것이라 밝혔다. 또한, 몰몬교 성지인 솔트레이크 성전이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재개장할 예정이며, 이를 중심으로 한 종교 및 역사 관광 수요도 기대된다.
<이규한 기자> gtn@gtn.co.kr
- GTN 금주의 이슈
- 스폰서 링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