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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류할증료 내려가면서 BSP도 반등

6월 4377억원 발권···전월대비 23% 증가

  • 게시됨 : 2026-07-16 오전 10:59:19 | 업데이트됨 : 1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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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사별 BSP 발권 실적이 지난 6월 들어 전월 대비 반등에 성공했다. 다만 지난해 같은 달과는 여전히 격차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 집계에 따르면 2026년 6월 여행사별 BSP 발권 합계는 4377억원으로, 지난 5월 3561억원 대비 22.9% 증가했다. 그러나 지난해 6월 5984억원과 비교하면 26.9% 감소한 수준이다.

 

<2분기·상반기 실적=8면>

 

이 같은 반등의 배경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 하락이 자리 잡고 있다. 지난 5월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역대 최고 단계인 33단계까지 치솟았던 국제선 여객 유류할증료는 중동 정세 완화와 국제 유가 하락이 겹치면서 6월 발권분부터 27단계로 하향 조정됐다.

 

앞서 유류할증료가 정점에 달했던 5월에는 하나투어, 놀유니버스, 노랑풍선, 모두투어 등 주요 패키지 여행사의 항공권 실적이 전년 동기 대비 반토막 이상 급락한 바 있다. 하지만 6월 들어 유류할증료 부담이 일부 완화되면서 이들 여행사의 실적도 동반 회복세를 보였다.

 

에디터 사진

 에디터 사진

 

여행사별로 보면 하나투어는 6월 713억원을 발권해 5월 508억원 대비 40% 늘었다. 다만 지난해 6월 957억원과 비교하면 25% 낮은 수준이다. 놀유니버스는 5월 266억원에서 6월 497억원으로 87% 증가했고, 마이리얼트립은 215억원에서 328억원으로 53% 늘었다. 노랑풍선은 177억원에서 275억원으로, 현대드림투어는 196억원에서 210억원으로, 레드캡투어는 188억원에서 213억원으로 각각 증가했다.

 

이외에도 주요 여행사들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졌다. 여기어때컴퍼니(구 온라인투어)는 5월 78억원에서 6월 104억원으로 늘며 100억원 대를 돌파했고, 케이트래블버킷은 20억원에서 42억원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에스지항공여행사도 24억원에서 33억원으로 성장세를 보였다. 한진트래블은 6월 50억원으로 5월 35억원 대비 늘었지만, 지난해 6월 78억원에는 못 미쳤다.

 

한편,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종전 협상 기대감과 이란산 원유의 한시적 판매 허용에 힘입어 7월에도 19단계로 추가 하락하며 두 달 새 총 14단계가 낮아졌다. 항공권 가격 부담이 눈에 띄게 줄어들면서 여름 휴가철을 앞두고 국제선 예약과 해외여행 예약률도 회복 조짐을 보이고 있다. 다만 최근 미국과 이란 간 갈등이 다시 격화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이 같은 회복 흐름이 하반기까지 지속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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