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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키지사 여름모객 -30%대
'여름 부진딛고 하반기 반전 노린다'···하반기 모객에 안간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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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시됨 : 2026-07-16 오전 11:15:24 | 업데이트됨 : 2시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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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과 겨울 시즌에 수익을 내서 남은 비수기를 지탱해 오던 정통 패키지사의 수익방정식이 올해 중동전쟁을 계기로 급격히 무너지는 모양새다.
올 여름시즌 패키지사들은 유류할증료 하락과 휴가철 효과가 기대됐으나, 대체적으로 전년 대비 30% 이상 매출 하락이 예상된다. 여름성수기에 매출이 하락한 것은 극히 이례적이지만 패키지 이용객 감소와 맞물려 앞으로도 사실상 여름성수기라는 표현이 무색해질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실제로 증권가 컨센서스에 따르면 하나투어의 2분기 영업이익은 64억원 수준으로 전년 동기(97억원) 대비 34%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모두투어는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9.5% 줄어든 가운데 영업손실 30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이 예상된다. 두 회사의 확정 실적은 다음달 중순 발표된다.
다만 지난해 추석은 개천절·한글날과 이어지며 최장 10일에 달하는 대형 황금연휴였던 반면, 올해 추석은 이 같은 연쇄 효과가 없어 3분기 실적이 지난해 수준에 그치거나 오히려 못 미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이에, 패키지사들은 전쟁이후 8월까지 이렇다할 매출이 없자, 일찌감치 기대치는 접은 상태로, 9월 말부터 시작되는 추석연휴를 기점으로 하반기 모객에 사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하나투어는 테마와 프리미엄 상품에 중점을 두고 있다. 단거리는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상품을 다양화하고, 2030세대를 겨냥한 테마 여행 '밍글링 투어'를 통해 젊은 고객층의 수요를 흡수한다는 전략이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유류할증료가 점차 완화되면서 여행 심리가 살아날 것을 기대하며, 하반기에는 장거리 노선과 자유여행 수요에 본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규 상품으로는 프리미엄 브랜드 '제우스'의 시그니처 상품인 'BMW 드라이빙 투어', '이탈리아 소도시 미식 기행'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모두투어도 "9~10월 연휴 수요를 겨울 성수기까지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중국·동남아 등 근거리 상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유럽·미주·남태평양 등 장거리 지역은 연말연시와 겨울방학 수요에 맞춰 상품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모두투어 관계자는 "고객의 여행 목적과 예산이 세분화되는 흐름에 맞춰 '모두시그니처', '하이클래스' 등 프리미엄 상품과 크루즈·골프·스포츠 등 테마 여행을 확대해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8월 초 조기 예약 수요를 겨냥한 전사 프로모션도 진행할 예정이다.
노랑풍선은 하반기 연휴별로 여행지 전략을 세분화했다. 9월 추석 연휴는 연차 활용 시 최대 9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 착안해 스페인·이탈리아 등 서유럽 일주 상품과 미서부 등 장거리 여행지에 무게를 실었다. 10월 개천절·한글날 연휴에는 홋카이도·오사카 등 근거리 인기 지역부터 하와이·미동부·캐나다 등 장거리 지역까지 폭넓게 아우르는 상품을 준비했다.
<박소정 기자>gtn@g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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