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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여행 포문...‘괌·사이판’ 1순위 예상

트래블버블 체결 증가 추세, 해외여행길 열리나?

  • GTN 취재부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1-04-15 오후 5:10:38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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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지역 최초로 대만과 팔라우가 지난1일부로 트래블버블을 시작하며 조심스런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호주-뉴질랜드도 19일부터 트래블버블을 체결해 해외여행에 대한 기대감이 조금씩 높아지고 있다. 백신접종으로 집단면역에 도달한 괌과 이스라엘도 5월부터 외국인 관광재개를 알리는 등 국경을 개방하는 국가들이 조금씩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본지는 창간22주년을 맞아 국내 코로나 확진자가 현재로서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백신접종에도 차질이 빚어지면서 4차 대유행의 위기감마저 감돌고 있는 상황이지만, 올 여름성수기부터는 내국인들의 일부 단거리지역 해외여행이 가능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하고 있다. 해외여행의 첫 물꼬가 트일 지역들과 트래블버블이 가능한 나라의 준비 상황 및 오픈예상시기, 여행트렌드, 주요국 자가격리 현황 등을 정리해 봤다.

 

 

에디터 사진

 

 

1년여 이상 발이 묶인 해외여행의 첫 포문을 열 나라는 어디가 될까?

 

가장 유력한 지역으로는 괌과 사이판이 떠오르고 있다. 오는 7월 여름성수기를 기점으로 괌/사이판시장은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정부와 협상을 통해 시장을 오픈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괌은 5월부터 우리나라를 비롯해 외국인 입국 시 격리를 면제하며 여행을 재개한다는 방침을 발표했다. 사이판은 더 적극적이다. 한국시장만을 오픈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우리나라 정부를 대상으로 트래블버블을 통한 여행재개를 희망하고 있다. 주요 여행사들도 괌/사이판 노선에 올 추석연휴 전세기를 항공사에 요청하는 등 물밑작업에 착수한 상태다.

 

아시아에서 가장먼저 팔라우와 트래블버블을 성사시킨 대만도 한국과의 트래블버블을 적극 희망하고 있다. 홍콩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 트래블버블을 체결했지만 확진자 증가로 현재까지 미뤄져 있지만 한국시장을 여전히 우선대상국으로 포함하고 있다. 단거리지역으로 괌과 사이판, 대만, 홍콩 등이 올 여름과 가을에 하늘길이 열릴 가능성이 가장 크다.

 

일본과 중국, 필리핀 등은 교류가능성은 높으나 확진자가 많이 발생하는 곳이며, 확진자가 소폭 발생하는 태국과 베트남은 방역이 취약해 당장 트래블버블을 통한 왕래는 회의적이라는 분석이다.

 

장거리 지역으로 이스라엘은 오는 5월23일부터 전 세계 단체 관광객들에게 개방키로 했다. 이미 집단면역에 도달한 이스라엘정부는 인원제한지침에 따르는 단체 관광객들이 이스라엘에 입국할 수 있도록 했다. 단, 이스라엘 방문을 원하는 모든 방문객은 이스라엘 행 비행기 탑승 전에 PCR검사를 받아야 하며 공항 도착 후 혈청검사를 받아야 한다. 하와이도 자가격리가 10일로 단축되는 등 한-하와이 교류에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장거리지역의 경우 트래블버블 보다는 백신여권을 통한 단체관광이 향후 여행시장의 트랜드로 자리잡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따라서 트래블버블이나 백신여권을 통한 해외여행이 가능해지는 시기가 도래하면 여행사가 모객한 단체관광이 한동안 주류를 이룰 것으로 예상된다. 각 국가별로 감염확산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통제가 가능한 패키지여행이 제격이기 때문. 최근 대만-팔라우 역시 단체관광만 허가했으며 여행객들은 지정된 호텔과 식당, 지정 관광지에서만 머물게 하고 있다.

 

 

■국가별 트래블버블 준비상황

 

최근 질병관리청이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하면서 해외입국자에 대한 14일 자가격리 기간을 단계별·상황별로 차등 적용할 방침을 세움에 따라 앞으로 격리기간이 탄력적으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국내 코로나확산이 감소하고 백신접종률이 높아질 경우 하반기부터는 빠른 속도로 국가 간 트래블 버블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우리나라와 트래블버블이 예상되는 나라별 준비상황을 살펴봤다.

 

 

 

5월부터 자가격리 없이 외국인 관광을 허용하고 있지만, 한국과의 본격적인 교류는 여름성수기시즌인 7월부터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 확진자가 5명 이내 수준인 괌은 현재 최근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지역주민과 여행객 안전을 위해 안전인증마크 및 스탬프를 획득하는 등 방역에 철저를 기하는 모습니다. 국내 주요 여행사들도 추석연휴 전세기를 요청해 놓는 등 괌 시장개방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사이판

 

현재 사이판은 자가 격리 5일이지만 리조트에서 격리하는 것으로 완화될 예정이다. 도착후 음성판정을 받을 경우 리조트 시설이용이 가능하며 승인된 골프장으로 이동해 골프라운딩도 할 수 있다. 우리나라 자가 격리가 완화될 경우 6월말이나 7월초 경 왕래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이판은 14일현재 확진자는 해외유입 1명에 불과하며 39%의 백신접종률(2차까지)을 마친 상태다.

 

 

 

대만

 

지난1일 팔라우와 트래블버블을 시행중인 대만은 다음 트래블버블 희망국가로 우리나라를 비롯해 싱가포르, 일본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대만은 외래객 방문에 따른 확산세를 방지하기 위해 관광지 이동동선을 정해놓고 있다. 버스는 45인승 정원에 20명 탑승해야 하며, 호텔과 식당 등도 지정된 곳을 이용해야 한다.

 

 

홍콩

 

지난해 11월 아시아권 최초로 홍콩-싱가포르 트래블버블 발표로 이목이 집중됐으나, 양국간 확진자 증가 등으로 현재 무기한 연기된 상황이다. 홍콩은 현재 중국국적자 이외 외국인은 지정호텔에서 21일간 격리해야 하는 등 통제시스템이 우리나라보다 더 강화된 상황이다. 한·홍콩간 트래블버블 관련해서는 상호 교류를 통해 우선 대상국이지만 양국간 트래블버블이 성사되기 위해서는 양국 간 통제시스템이 완화되어야 한다. 홍콩관광청에서는 오는 10월 오픈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호주

 

18일부터 시행되는 뉴질랜드와의 트래블버블이 얼마나 지속적으로 유지되느냐가 관건이다. 현재 호주는 호주국적자 이외 어느 나라도 입국이 허용되지 않고 있지만 18일부터 뉴질랜드 국적자만 유일하게 입국을 허용하고 있다. 특히 호주국민들 전체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식이 강하며, 타 국적자의 방문을 반기지 않는 입장이다. 또 백신에 대한 불신도 높은 상황이다. 우리나라와 호주의 트래블버블 가능성은 현재로서는 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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