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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성비 높은 상품VS저질상품’ 논란 가중

창간25주년 특집] ③_저가 패키지의 이해

  • GTN 류동근 기자 marketing@gtn.co.kr
  • 게시됨 : 2024-03-27 오후 4:41:02 | 업데이트됨 : 4일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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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사진


 

저가 패키지상품에 대한 고객들의 컴플레인이 각종 SNS상에 마구잡이로 올라오고 있다. 저가패키지를 이용하면서 느낀 다양한 사연들이 여과 없이 보여 지면서, 마치 판매하는 여행사나 현지 가이드들을 사기꾼으로 매도해 버리는 사례가 늘고 있다. 여행사의 이미지 또한 크게 실추되고 있는 상황이다. 과연 저가 패키지 상품은 고객들의 컴플레인 처럼 모든 상품들이 다 그런 것인가. 그렇다면 왜 여행사들은 원가이하의 덤핑상품을 판매해 고객들의 공분을 사는 것인가. 코로나여파로 억눌렸던 해외여행수요가 폭발하면서 덩달아 호주머니 사정이 열악한 고객층들이 주로 이용하는 저가 패키지여행에 대해 분석해 봤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봇물 터지 듯 해외여행이 급성장하고 있다. 여행업계는 지난 2022년 12월 전후 일상회복 단계로 접어들면서 지난해 상반기 아웃바운드시장을 시작으로 여행이 본격화되면서 오늘에 이르고 있다.

 

특히, 지난해 6월1일을 기해 정부의 공식적인 코로나 엔데믹 선언 이후 여행업계는 3년만에 기지개를 활짝 펴는 계기가 됐다. 이러한 성장세에 힘입어 여행시장은 지난해 2019년 대비 인/아웃바운드 시장이 약 70%가량이 회복됐다. 아웃바운드시장의 경우 지난해는 2019년 대비 79% 수준으로 회복되었고 지난해 7월 이후 매월 200만 명 이상 해외로 나가는 기염을 토해내고 있다. 올해 1월 해외여행 출국객은 총 277만 명으로, 전년동기 178만 명 대비 56%가 늘어났다. 코로나 이전인 2019년 1월 292만명에 비해서도 95%의 회복율을 보이고 있어 사실상 해외여행은 완전 정상화가 이뤄진 상황이다.

 

서울특별시관광협회가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 아웃바운드여행시장은 2019년 수준의 110~120%(3200~3500명)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측했다.

 

 

저가여행상품 난립…여행객 컴플레인도 증가

 

3년 이상 꽁꽁 얼어붙었던 해외여행시장이 풀리면서 저가여행상품이 난립하는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동남아시장의 경우 홈쇼핑에서부터 30만원 대 저가 상품을 주력해 판매하는 가하면 심지어 10만원 대 패키지 상품들이 시장에 마구잡이로 쏟아져 나오고 있다.

 

저가 패키지여행상품을 이용하고 돌아온 여행객들의 컴플레인 역시 코로나 전보다 오히려 증가추세다. 3년간 매출절벽에 시달렸던 업체들이 항공요금에도 못 미치는 저가 패키지를 대거 시장에 출시하면서 이같은 부작용이 늘어나고 있다.

 

패키지여행은 대부분 장년층들이 선호하는 상품이지만, 근래들어 해외여행 욕구가 강한 MZ세대들로 확산하고 있다. 상품을 구성하는 여행사 입장에서는 이러한 MZ세대들의 구매욕구를 증가시키기 위해 다이내믹 패키지를 만들어 패키지 일정에서 하루 이틀을 자유일정으로 바꿔 반패키지 반자유여행 형태의 상품을 선보여 인기를 끌고 있다.

 

여행시장이 존재하는 한 패키지 여행은 이처럼 꾸준한 진화를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패키지 여행의 합리적인 가격과 편리한 일정을 선호하는 고객층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이때, 저가 패키지 여행에 대한 대대적인 보완도 절실히 필요해 보인다.

 

옵션과 쇼핑 불가피하다면 관광의 질 업그레이드

 

저가 패키지상품을 이용하는 층들은 공통적으로 여행 시 옵션과 쇼핑을 반 강제적으로 할 수 밖에 없는 분위기로 몰아가는 가이드에 대한 불만들이 대부분이다.

 

저가패키지의 경우 항공요금 이외 현지에서 먹고 자고 이동하는 모든 비용들을 한푼도 받지 못한채 공짜여행을 시켜주는 것이다 보니, 옵션과 쇼핑에서 수수료를 받지 못하면 가이드든 현지 업체든 적자의 폭이 커질 수 밖에 없다.

 

고물가시대를 맞아 여행에 맛 들인 고객층들은 상품가격에 민감하다. 그래서 경쟁적으로 저가패키지를 내놓고 있지만 실상은 고객도 현지업체도 피해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여행업 종사자들의 이미지만 실추되는 악순환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저가 패키지상품의 근절을 막을 수 있는 해법은 찾기 힘들더라도, 저가 패키지를 이용하는 층들을 위해 보다 합리적인 여행상품 출시가 필요하다. 옵션과 쇼핑이 불가피하다면 반대로 여행상품의 질을 더욱 높여 불만을 희석시킨다거나, 저가 패키지를 판매할 때부터 아예 고객들로 하여금 현지에서 필수적으로 해야 하는 옵션과 쇼핑에 대해 완벽하게 주지시켜 현지에서의 불만을 줄이는 방안도 거론되고 있다.

 

저가 패키지 상품이라고 하여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니다. 많은 이용객들이 가성비, 가심비에 대해 만족하는 상품들도 있다. 

 

저가패키지 갑론을박

 

 

사례 1 : 고객 입장

 

해외여행이 대중화 되었습니다. 그리고 한국사람의 영어실력도 많이 향상되었습니다. 일반적으로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사람들이 영어도 잘합니다. 그런데 이것이 해외여행의 판도를 바꿉니다.

 

돈 있고 영어 잘하는 사람들은 자유여행을 선택합니다. 그럼 패키지는요?

 

자유여행이 불편한 어르신들이나 돈 없는 사람들이 이용하게 되는 것입니다.

 

체리피커, 블랙컨슈머가 아니라 그냥 돈이 없는 사람들이 어렵게 모은 돈으로 해외패키지여행을 온 것이죠. 아닌 경우도 있겠지만, 선택 관광을 전혀 하지 않고 그냥 호텔과 버스에서 대기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그런 돈을 쓰기 싫은 겁니다. 그 돈이 부담스러운 것입니다. 선택관광이 비싸서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입니다.

 

N여행사는 M여행사 와 달리 여행객의 현지여행사 조인을 엄격하게 제한하고 있습니다. 현지여행사 조인이 발견되면 모든 식사와 교통 제공이 취소 및 변상해야 한다는 서약서를 받습니다. 그 서약서를 쓰고 현지여행사 조인은 쉽지 않을 겁니다.

 

말이 길었습니다. 한국의 저가 패키지여행의 미래가 어둡다는 것이 보입니다.

 

저렴해야 모객이 됩니다. 그렇게 모객을 했는데 정말 돈이 없거나 돈을 쓰기 싫어하는 사람들이 저가 패키지에 모여서 선택관광을 안하면, 그 수익을 보전하기 위해서 선택관광 가격이 올라가게 됩니다. 

 

그렇게 선택관광비가 올라가면요. 정상적으로 패키지여행을 이용하던 사람들이 패키지여행에서 자유여행으로 갈아타게 될 겁니다. 그렇게 되면 선택관광하는 사람들이 더 줄어 들겠죠. 그럼 또 선택관광비가 올라가게 되는 악순환이 계속 될 겁니다.

 

저가 패키지여행의 가장 큰 문제점은 여행상품도 가이드도 아닙니다. 블랙컨슈머, 즉 불량 여행객입니다. 

 

 

사례 2 : 업계 입장

 

저는 10년 정도 여행업계에서 일한사람으로서 정보하나 드리기 위해 글을 씁니다.

 

‘다낭 패키지여행을 사기를 당했다’라고 쓴 글을 보고 잘못 됐다기 보다는 잘 몰라서 저런 글을 쓰는구나 라는 생각이 듭니다.여러분들이 패키지여행 갈 때 가이드기사 팁이라고 30~60 달러를 가이드에게 현지에서 지불하는 금액은 가이드가 단돈 1원도 갖지 못하는 구조입니다.

 

그런데 왜 가이드 기사 팁이라고 적혀있냐? 저도 그게 의문입니다만 이 문제로 20년 전부터 태국 가이드들은 단체 시위도 해보고 단체 미팅 취소 등 여러가지 일들을 해왔지만 여행사에서는 아직까지도 그렇게 문구를 달고 사용하고 있습니디. 실제로 저 금액으로 공항미팅 시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차비 와 기사 팁을 사용하기도 합니다.

 

나머지 금액은 여러분들이 여행하며 먹는 식사비용등에 충당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에서 아파트를 지을 때 현대건설 직원이 직접 나와서 집을 짓지 않듯 패키지상품 역시 하나투어 모두투어 노랑풍선 직원이 가이드로 나오지 않습니다. 하청의 하청이라고 보시 면됩니다.

 

만약 여러분들이 다낭 패키지를 60만원에 구매했다고 생각하시고 따로 왕복 비행기 값과 호텔 비용등을 따로 검색 해 보십시오. 비행기 요금만 40만원이 훌쩍 넘습니다

 

거기에 포함사항이 식사와 호텔 숙박비 포함 옵션 등 절대로 60만원에 해결이 안되는 금액에 판매를 하고 있고 그의 해당되는 마이너스 부분을 가이드가 옵션과 쇼핑으로 난 수익금으로 대체가 되는 게 현재 패키지여행 시스템입니다.

 

 ‘가이드는 사기꾼이다. 가이드 말 믿지마라’

 

웃기는 이야기이기도 하고 씁쓸한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제가 봐도 나쁜 가이드 못된 가이드는 반드시 있습니다 없다고 말하는 건 아닙니다만 다 그렇지 않다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앞서 언급했듯, 패키지 여행(값싼 식당)을 가시면 그냥 기분 좋게 옵션(소주5000원) 한두개 정도는 해주시면 가이드는 거기서 남은 돈으로 손님들께 물이라도 자기 돈으로 사주고 그럽니다.

 

이러한 부분을 받아들이기 힘들고 사기라 느끼신다면 그냥 자유여행(편의점) 상품을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옵션을 안 한다고 법의 접촉이 되거나 잘못된 것은 아닙니다.

 

다만 그에 해당하는 불편함 또는 기다림 정도는 싼 패키지를 이용한 절차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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