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초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푸켓 빠통 비치 리조트 총지배인(GM)으로 활동을 시작한 사메르 알하지(Samer Alhaj/ 사진). 그는 중동과 아시아 전역에서 수년간 호텔 업계 경험을 쌓은 인물로, 최근에는 메리어트 계열의 다양한 럭셔리 브랜드에서 경력을 쌓았고 리더 역할을 해 왔다. 대대적인 리노베이션과 시설 업그레이드를 거쳐 명실공히 빠통비치 최고의 리조트로 거듭난 코트야드 메리어트에서 GM으로 활동 중인 그를 만나봤다.

<푸껫=류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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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야드 메리어트에 대한 소개?

대표적인 휴양지인 빠통비치와 인접해 있으나 번잡하지 않고, 타 호텔&리조트와 달리 빠통비치와 바로 연결돼 있다. 다른 숙소들은 도로를 두 번 건너야 빠통비치와 연결된다. 그만큼 좋은 곳에 위치해 있다. 또 하나의 장점은 번화가인 방라로드를 걸어갈 수 있으면서도 살짝 벗어나 있어 번잡함이 덜하다. 이러한 점이 오히려 가족이나 신혼여행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굳이 차를 타고 나가지 않아도 도보로 편의점 상가, 상점, 마시지샵 등 편의시설들이 주변에 다 있다. 호텔 입구에는 환전소와 하드락 카페, 길 건너편엔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있다. 단기 휴가든 장기 체류든, 필요한 모든 것이 도보 거리에 있다.

리조트는 총445객실을 보유하고 있으며, 모든 전 객실에 발코니와 테라스가 있다.

빠통 중심부에 위치한 9개의 레스토랑과 바를 갖춘 미식 명소이기도 하다. 특히, 시그니처 공간인 서머 비치 클럽은 기념일, 신혼여행, 사교 모임에 이상적이다.

-리조트 주 이용고객층은

가족 친화적 리조트다. 가족단위여행객 위해 아쿠아 파크라고 해서 미니 워터파크식으로 만들어진 곳이 해변가 쪽에 있다. 이를 포함해 총 5개의 수영장 있다. 젊은 층에서 좋아할만한 비치클럽도 해변가 바로 앞에 있다. 비치클럽은 올해 오픈했다. 가족들과 연인, 젊은층들에게 인기가 높다.

최근에는 MICE라든지 그룹행사에 더 적합한 시설을 갖추기 시작하면서 적극 홍보하고 있다. 실제 대형행사를 해 본 경험도 있으며, 메리어트 종사자들이 이런 대규모 행사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어 문제없이 처리할 수 있다.

-한국시장을 어떻게 평가하나?

한국마켓은 잠재력이 풍부한 시장이다. 일반 마켓과 달리 퀄리티를 중시한다. 그런 면으로 봤을 때 코트야드 메이어트는 가족, 허니문, 연인 층 등 모든 형태의 여행객을 아우를 수 있다고 자신한다. 앞서 언급했듯 지리적인 장점인 바통비치 인근과 나이트라이프, 쇼핑, 아이들 위한 아쿠아 존, 9개 레스토랑과 445개의 거대한 객실, 가족들 위한 커넥팅 룸 보유하고 있다. 여러가지 요소들을 충족시킬 준비가 돼 있어 다양한 층의 한국인들을 맞이하고 싶다.

-전체 방문객 중 한국인 방문 비중은.

한국마켓 특성상 계절에 따라 변화가 좀 많다. 어떤 때는 넘버4가 될 수 있고 넘버7이 될 수 있다. 올 겨울과 내년초부터는 아마 넘버 5정도 시장으로 커지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

거기에 맞게끔 열심히 홍보해서 한국인들을 많이 유치하고 싶다. 중요한 시장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국인 고객을 위한 차별화 전략은.

우리 리조트는 3가지 핵심 고객층에서 강력한 잠재력을 보고 있다.

첫째, 커플 및 신혼여행객이다. 빠통에는 진정한 리조트 스타일의 숙박 시설이 거의 없으며, 스윔 업 바와 전용 수영장을 갖춘 성인 전용 윙은 로맨틱한 휴양을 선사할 것이다.

둘째, 가족 여행객이다. 넓은 객실, 어린이 친화적인 편의시설, 워터파크, 편리한 관광 명소 접근성을 갖추고 있어 여러 세대가 함께 여행하기에 이상적이다.

마지막으로 단체 여행객 및 개별여행객이다. 활기 넘치는 사교 공간, 독특한 회의 장소, 나이트라이프와 가까운 위치는 함께 여행하거나 중요한 기념일을 기념하는 친구들에게 완벽한 선택이 될 것이다.

-한국 시장 홍보 계획은.

우선 한국의 여행사 및 인플루언서와의 협업을 통해 진정한 고객 경험을 선보일 계획이다.

인스타그램과 카카오톡 등 한국 여행객들이 자신의 여정을 공유하는 플랫폼을 활용한 디지털 캠페인을 진행할 계획이며, 한국 언론 및 웨딩 플래너를 대상으로 허니문 및 현지 이벤트 상품을 홍보하는 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 웰니스 휴양지와 로맨틱한 휴가를 포함한 한국인의 휴가 및 여행 패턴에 맞춘 계절별 패키지를 제공해 나갈 계획이다.

이외 항공사 및 OTA(온라인 여행사)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여행객들이 푸껫을 더욱 쉽게 방문할 수 있도록 묶음 여행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의 계획은.

빠통비치에서 럭셔리 브랜드로서의 자신감을 이어나갈 것이다. 이용고객들이 이곳 리조트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휴식하는 것을 큰 보람으로 느끼고 있다. 한국인 투숙객들이 증가하면서 한국음식을 조식메뉴에 조금씩 포함하는 등 한국마켓이 조금씩 커지면서 그 포지션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점을 코트야드 역시 예의 주시해 보고 있으며 그 변화에 맞춰 서포트 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코트야드 메리어트는 내 집처럼 편안한 곳이다. 모험, 휴식, 특별한 날 등 어떤 목적이든 저희 팀은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 따뜻한 태국식 환대, 맞춤형 서비스, 그리고 푸껫의 아름다움과 한국의 정신이 담긴 경험으로 한국인들을 맞이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